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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씨에스윈드, 무역분쟁 수혜 기대”

유진투자증권 “씨에스윈드, 무역분쟁 수혜 기대”

등록 2019.06.03 08:59

이지숙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3일 씨에스윈드(112610)에 대해 대만 해상풍력 발주시작과 무역분쟁으로 인한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씨에스윈드는 2025년까지 5.5GW의 해상풍력을 설치하는 대만에서 첫 대형 프로젝트의 발주가 확정됐다. 이는 WPD가 개발하는 Yunlin 프로젝트이다.

지난 주말 약 3조3000억원의 금융권 자금 조달을 확정한 데 이어 지멘스에게 640MW의 해상풍력 터빈을 발주했다. 이 프로젝트는 올해 하부 구조물을 설치하고 내년부터 터빈을 구조물에 장착한다.

이 외에 Ortsed와 CIP 등 개발업체들의 해상풍력 터빈과 부품들의 발주가 본격화되고 있어 올 하반기부터 씨에스윈드의 대만향 해상 풍력 타워 수주도 시작될 전망이다.

대만은 올 하반기 4.5GW의 해상풍력을 추가로 설치하는 것을 확정할 예정이다. 기존의 2025년 5.5GW에서 2030년 10GW로 해상풍력 목표가 상향되는 것이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씨에스윈드는 Changhua 항만 공단에 대만 유일의 해상풍력 타워 공장을 건설하고 있고 지멘스, MistubishiVestas, 히타치 해상풍력 터빈의 타워 공급업체로 확정된 상태”라며 “2030년까지 대만의 해상풍력용 타워 시장은 약 1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씨에스윈드에게 큰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씨에스윈드는 격화되는 무역분쟁도 전혀 악재로 작용하지 않고 있다.

한 연구원은 “가장 큰 이유는 동사의 다양화된 생산기지 확보 때문”이라며 “영국, 대만, 베트남, 말레이시아, 중국, 터키 등 8개의 국가에 제조공장을 보유하고 있어 특정 국가의 무역장벽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사업구조”라고 밝혔다.

이어 “주요 성장동력인 해상풍력의 경우 해당 국가에 직접 진출하는 전략이기 때문에 무역분쟁 국면에서 오히려 수혜를 보고 있다”며 “주식시장 전반의 하락에 따라 주가는 약세이지만, 동사의 펀더멘탈적인 매력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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