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0일 토요일

  • 서울 16℃

  • 인천 16℃

  • 백령 14℃

  • 춘천 15℃

  • 강릉 12℃

  • 청주 16℃

  • 수원 17℃

  • 안동 16℃

  • 울릉도 14℃

  • 독도 14℃

  • 대전 14℃

  • 전주 15℃

  • 광주 12℃

  • 목포 14℃

  • 여수 16℃

  • 대구 18℃

  • 울산 17℃

  • 창원 17℃

  • 부산 17℃

  • 제주 14℃

‘삼성전자 북미사업 총괄’ 팀 백스터 사장 퇴임···엄영훈 부사장 체제로

‘삼성전자 북미사업 총괄’ 팀 백스터 사장 퇴임···엄영훈 부사장 체제로

등록 2019.06.08 10:09

수정 2019.06.08 10:13

이세정

  기자

팀 백스터 삼성전자 북미총괄팀 백스터 삼성전자 북미총괄

삼성전자 최초의 외국인 사장인 팀 백스터 삼성전자 사장이 이달 초 공식 퇴임하면서 북미지역 사업이 엄영훈 부사장 체제로 전환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북미사업 총괄 대표 겸 최고경영자(CEO)이던 백스터 전 사장이 이달 1일자로 퇴진했다. 그는 올해 초 자신의 SNS 계정에 올린 글을 통해 퇴임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백스터 전 사장이 삼성전자를 떠난 것은 2006년 일본 소니에서 경쟁업체인 삼성전자의 마케팅담당 수석부사장(본사 상무급)으로 자리를 옮긴 지 13년 만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북미사업은 엄 부사장이 사업 총괄을 맡게된다.

백스터 전 사장은 ‘삼성맨’이 되자마자 2년 만에 북미 가전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오디오·비디오(AV) 부문 매출을 50% 끌어올리며 업계 1위로 만든 1등공신으로 꼽힌다. 특히 공로를 인정받아 입사 3년 만에 전무로 초고속 승진했다.

이어 2011년 10월에는 북미시장에서 ‘TV 월간 판매 100만대’ 기록을 세워 이듬해 외국인 최초로 부사장 자리에 올랐다.

2017년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를 원만하게 수습한 데 이어 갤럭시S8 시리즈의 북미시장 선(先)주문량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 교포 2세 등을 제외한 순수 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사장직에 올랐다.

한편, 북미 총괄대표를 맡는 엄 부사장은 글로벌 마케팅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고려대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엄 부사장은 30년 이상 삼성전자에 근무하면서 생활가전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유럽총괄 부사장 등을 맡았다.

조셉 스틴지아노, 존 헤링턴, 데이브 다스, 최방섭 등 기존의 북미총괄 임원진은 자리를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