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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증거 인멸 회의 사실 아냐···무리한 보도로 피해”

삼성전자 “증거 인멸 회의 사실 아냐···무리한 보도로 피해”

등록 2019.06.11 07:41

임정혁

  기자

첫 번째 공식 대응 후 20여일 만에 입장 표명“유죄 심증 굳히는 무리한 보도 자제해 달라”“진실규명 위해 수사에 성실히 임할 것” 강조

그래픽=뉴스웨이DB그래픽=뉴스웨이DB

삼성전자와 삼성바이오로직스 임원들이 분식회계 관련 증거 인멸 회의를 하고 이를 최고경영진에 보고했다는 보도에 삼성전자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10일 삼성전자는 “사실이 아니거나 사실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보도를 자제해줄 것을 요청한 이후에도 검증을 거치지 않은 보도가 계속되고 있다”며 “(보도된) 이날 회의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 경영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판매현황과 의약품 개발과 같은 두 회사의 중장기 사업추진 내용 등을 논의한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삼성전자가 언급한 보도는 삼성이 지난해 5월 5일 회의에서 관련 증거를 없애기로 하고 5월 10일 이재용 부회장, 정현호 사업지원 태스크포스(TF) 사장,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 등이 그룹 영빈관으로 불리는 ‘승지원’에서 회의를 열어 이 부회장에게 대응 방안 등을 보고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증거 인멸이나 회계 이슈를 논의한 회의가 전혀 아니었다”면서 “그럼에도 사실 검증 없이 경영현안을 논의한 회의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와 같은 보도로 회사와 투자자에게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고 경영에도 집중하기 힘든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수사가 끝나기도 전에 유죄의 심증을 굳히게 하는 무리한 보도를 자제해 주길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아울러 “진실규명을 위해 수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3일 검찰의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분식 수사와 관련해서도 “사실과 다른 내용이 무차별적으로 보도되고 있다”며 보도 자제를 요청한 바 있다. 20여 일 이후 이날 재차 공식 입장을 밝힌 셈이다.

뉴스웨이 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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