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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ENG 기대되는 6월···올해 첫 정비사업 수주 눈앞

현대ENG 기대되는 6월···올해 첫 정비사업 수주 눈앞

등록 2019.06.14 08:56

서승범

  기자

신안빌라 재건축, 고척4구역 재개발 이달 안 결론신안빌라 단독입찰로 수주 유력···고척4는 총력전두 곳 모두 수주 시 서울 정비사업 강자 합류 기대

서울 계동 현대엔지니어링 사옥서울 계동 현대엔지니어링 사옥

현대엔지니어링이 이달 올해 첫 정비사업 수주를 이뤄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현재 마곡 신안빌라 재건축과 고척4구역 재개발 등 총 두 곳에서 수주전을 치루고 있다.

특히 신안빌라 재건축사업은 단독 입찰인만큼 수주가 유력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기존 롯데건설이 해당 사업에 관심을 표명했지만, 실제 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신안빌라 재건축사업은 서울 강서구 마곡동 327-53번지 일원의 신안빌라를 지하 2층~지상 15층의 총 400가구로 규모로 재건축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946억원 가량으로 알려졌다. 해당 조합은 오는 15일 시공자 설명회를 갖고 오는 22일 2차 시공사 설명회 및 임시총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고척4구역 재개발 수주전도 이달 안에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해당 사업 수주를 위해 강남 고급아파트 수준의 외관디자인 도입과 함께 주택담보대출비율, LTV의 40%를 기본 이주비에 LTV 40%를 더해 최대 80%를 지원하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대우건설이 제시한 이주비 지원(LTV 70%)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곳 재개발사업은 구로구 고척동 148번지 일원 4만2207.9㎡에 지하 4층~지상 25층 10개 동 공동주택 983가구를 신축하는 사업이다. 신축연면적은 14만5196.73㎡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이 만약 이 두 곳의 수주를 이뤄낸다면 올해 첫 정비사업 수주라는 타이틀과 함께 브랜드 이미지 제고,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엔지어링은 현대건설과 함께 사용하는 ‘힐스테이트’를 지방에서 지속적으로 공급해 일각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힐스테이트’의 브랜드 프리미엄을 저하시켰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2014년부터 5년간 현대엔지니어링이 공급한 힐스테이트만 3만5000가구가 넘는다.

실제 현대건설은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앞으로 공급되는 힐스테이트에 현대건설 CI를 따로 붙이기로 결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현대엔지니어링이 이번 수주를 이뤄낸다면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대림산업 등과 함께 정비사업 강자로 이름을 올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 사업지는 규모가 큰 대형사업은 아니지만, 강북 알짜 입지에 자리하고 있어 이곳에 현대엔지니어링의 이름이 걸리는 것에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능력평가 6위의 대형건설사지만, 서울 내 정비사업에서는 경쟁사들과 비교해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었다”며 “이번 마곡에 이어 고척에서도 정비사업 강자인 대우건설을 누른다면 강북권 정비사업 강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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