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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기자
등록 :
2019-06-25 08:16

박정호 SKT 사장, 도이치텔레콤과 5G 협력 ‘강화’

SKT-도이치텔레콤, 5G 기술 전문 합작회사 연내 설립
SKT, 도이치텔레콤 산하 투자펀드에 3000만달러 투자
박정호 “전방위 글로벌 협력…초ICT 기업 거듭날 것”

사진=SK텔레콤 제공.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팀 회트게스 도이치텔레콤 회장을 만나 5G 관련 기술 전문 합작회사를 공동 설립키로 합의했다. 박 사장은 도이치텔레콤 산하 전문투자회사인 DTCP가 운영하는 펀드에 3000만달러를 투자해 5G 시대 유망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육성에도 협력키로 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이번 협력과 관련 전방위 글로벌 협력을 통해 기존 이동통신영역을 넘어선 초 ICT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SK텔레콤은 도이치텔레콤과 지난 24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 호텔에서 양사 주요 경영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타운홀 미팅을 열고 연내 기술 합작회사 출범키로 하는 한편 SK텔레콤이 도이치텔레콤 산하 투자회사 DTCP에 3000만 달러 등을 투자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타운홀미팅에 도이치텔레콤은 팀 회트게스 회장을 비롯해 클라우디아 네맛 CTO 등 주요 임원 60여명이 직접 미팅에 참석했다. SK텔레콤에서도 박정호 사장과 임원들이 대거 참석, 5G 글로벌 사업 전략을 논의했다.

양사 경영진은 우선 연내 기술 합작회사를 설립키로 합의했다. 올해 MWC19에서 양사간 기술협력 MOU를 맺은 후 사업계획이 한층 구체화됐다. 합작회사는 우선 5G 초저지연 영상 전송기술, 중계기 및 인빌딩 솔루션, 멀티패스 UDP 등의 5G 기술을 공동개발할 예정이다.

모바일 엣지 컴퓨팅, 앱 마켓, 블록체인 등의 분야에서도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5G 킬러 서비스라 꼽히는 클라우드 게임과 AR, VR 등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또 SK텔레콤은 도이치텔레콤 산하 전문 투자회사인 DTCP가 운영하는 3억5000만 달러 규모의 펀드에 300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5G 시대 유망 ICT 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 유니콘 기업으로 키우고 이를 통해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함”이라고 투자 배경을 밝혔다.

2015년에 설립된 DTCP는 독일 함부르크, 미국 샌프란시스코,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사무소를 두고 전 세계 5G,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빅데이터 관련 기업에 꾸준히 투자를 해오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투자자산 규모는 17억 달러에 이르며, 투자에만 머무르지 않고 투자 대상 기업들과 공동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DTCP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서울에 아시아 사무소를 신설하고 아시아 지역 5G 유망 기업을 발굴, 육성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DTCP와 공조해 경쟁력 있는 기업을 선별, 추천할 예정이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5G 시대 전방위 글로벌 협력을 통해 기존 이동통신 영역을 넘어선 초ICT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이를 통해 SK텔레콤의 자산, 경쟁력이 모두 재평가 받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기자 l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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