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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세계경제 하방위험 커져···G20 리더십 발휘해야”

문 대통령“세계경제 하방위험 커져···G20 리더십 발휘해야”

등록 2019.06.28 15:23

유민주

  기자

‘세계 경제와 무역투자’ 주제 정상회의 세션Ⅰ 참석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제공.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제공.

[오사카=뉴스웨이 유민주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28일 "무역분쟁으로 세계 경제가 축소균형을 향해 치닫는 죄수의 딜레마 상황에서 벗어나야 한다. 자유무역으로 모두가 이익을 얻는 '확대균형'으로 다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 오사카를 방문 중 28일 ‘세계 경제와 무역투자’를 주제로 한 정상회의 세션Ⅰ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발언자로 나선 문 대통령은 “최근 IMF(국제통화기금)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는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을 낮췄다. 주요 이유 중 하나로 무역분쟁과 보호무역주의 확산을 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G20이 다시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 이러한 도전들은 개별국가 차원에서는 해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지금 세계는 새로운 도전과제에 직면해 있다"며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과 하방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저성장이 고착화한 뉴 노멀(New Normal) 시대를 넘어 뉴 애브노멀(New Abnormal) 시대로 가면서 미래 예측조차 어려워졌다는 우려도 있다”고 진단했다.

뉴 노멀은 장기 저성장 국면을 일컫는 용어이며, 뉴 애브노멀은 시장의 변동성이 일시적인 현상으로 끝나지 않아 불확실성이 매우 커진 상황을 말한다.

이어 문 대통령은 “G20 국가들은 세계 경제 하방 위험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한국 정부도 확장적인 재정 운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시장 불확실성에 대비해 글로벌 금융안전망을 견고하게 만드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IMF가 대출 여력을 충분히 확보해 위기의 방파제가 되고, 각국도 외환시장 건전화 조치를 포함한 금융시장 안정화에 힘을 보태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문 대통령은 “공정 무역을 향한 WTO(세계무역기구) 개혁에도 함께 노력해야 한다. 한국은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질서를 위한 WTO 개혁을 지지하고 G20의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혁신과 포용을 축으로 ‘함께 잘 사는 나라’를 구현하려는 정부의 노력과 그 성과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혁신적 포용 국가를 이루려면 국제사회와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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