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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자신감’ 트럼프 “오바마였으면 전쟁났다”

[한미정상회담]‘강한 자신감’ 트럼프 “오바마였으면 전쟁났다”

등록 2019.06.30 14:02

임대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제공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제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간의 비핵화 논의가 진전이 있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비교하는 발언을 내놓았다. 특히, 이날 DMZ 방문 등이 ‘보여주기식’이라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오바마 정부였다면 전쟁을 했을 것”이라고 답했다.

30일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치고 공동기자회견에 나서 내·외신 기자들의 질문을 받았다. 특히, 미국 통신매체 블룸버그 기자가 “북측에 왜 들어가려고 하는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악수하려는 이유는 무엇인가, 대통령의 방문이 실질적으로 바꾸는 건 없고, 오히려 북한 핵 보유를 정당화하는 일이라는 비판이 미국 내부에 있다”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큰 진전이 있었다. 오직 가짜뉴스만 다른 이야기를 한다”며 DMZ 방문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상대정당이 오바마 정부가 평화를 지향하면서도 북한과 대화를 하지 않았던 점을 지적했다. 그는 “오바마와 같은 생각인 사람이 정부를 이어받았다면, 지금 미국은 북한과 전쟁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년 전과 비교해도 미국의 국방력은 강하다. 그러나 매우 다른 상황이다. 2년반 전에 비해 크나큰 진전이 있었던 건 사실”이라며 거듭 북미 관계에 큰 진전이 있었음을 강조했다.

또한, 미중무역 분쟁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은 25%를 미국에 관세를 내고 있다. 엄청난 수입이 미국에 들어오고 있는 것”이라며 “관세를 지불하기 위해 중국은 화폐 평가절하를 하고 있다. 우리는 금리를 인상하는 데 중국은 금리를 인하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미국 연준이 하는 행동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문 대통령도 지난 2년간 우리가 한 것이 긍정적이어서 많은 축하를 받고 있다”면서 “내가 아닌 사람이 대통령이 됐다면 증시는 폭락하고 우리는 안 좋은 상황이 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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