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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1일 총파업 돌입 선포

전남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1일 총파업 돌입 선포

등록 2019.07.01 11:25

노상래

  기자

공정임금제 실현-정규직화 등 요구...3일부터 사흘 이상 도교육청, 종합상황실 운영...학생·학부모 불편 최소화

전남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1일 총파업 돌입 선포 기사의 사진

전남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1일 도교육청 현관 앞에서 2019 임금교섭승리, 공정임금제 실현, 교육공무직 법제화, 학교비정규직 정규직화를 위해 3일부터 3일 이상 총파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전남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달 19일 중앙노동위원회로부터 조정 중지를 받았으나 파업을 피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하기 위해 교섭을 요구했고, 타결할 수 있는 안을 기대했다" 며 "하지만 답변은 기본금 1.8%인상으로, 이는 공무원 평균임금 인상률로 기본급이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금액“ 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사실상 ‘임금 동결안’인 셈이어서 이는 파업을 막겠다는 의지를 전혀 찾아볼 수 없는 것” 이라며 “비정규직 문제는 우리가 나서지 않으면 그 누구도 대신해서 해결해주진 않는 다는 것을 보았기에 스스로 목소리를 내기 위해 절박한 심정으로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이에 전남도교육청은 교육공무직원들의 총 파업에 대비해 학생·학부모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각 급 학교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 해 신속한 대응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종합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학교 교육 과정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 파업 예고에 따른 업무처리 안내 공문을 두 차례에 걸쳐 일선학교에 시달했다. 공문에는 파업 단계별 조치 사항과 직종별 세부 대응 방안, 부당 노동행위 예방을 위한 노동관계법 준수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 학교 자체 계획을 수립·시행하고 가정 통신문을 보내 파업과 관련한 내용과 협조 사항 등을 사전에 안내하도록 했다.

특히, 파업으로 인해 학교급식 운영이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고, 학사 일정을 조정하거나, 조리 급식이 불가능할 때에는 가정 도시락, 빵과 우유 등 완성품을 제공하되 위생 및 안전 관리에 철저를 기하도록 했다.

아울러, 교직원들의 업무 재조정을 통해 학교 현장 혼란을 최소화 하는 한편, 특수아동 지원과 돌봄교실 운영은 학교 내 인력을 최대한 활용해 학사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했다. 내부 인력이 부족할 경우에는 타 기관과 연계하는 방안도 강구토록 했다.

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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