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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경영복귀 임박…칼호텔네트워크에 쏠린 눈

2일 가사도우미 불법고용 혐의 선고…벌금형 유력
밀수 혐의 재판서 집행유예·추징금…곧바로 항소
규정상 재판 진행 중에도 구속상태 아니면 복귀 가능
이사진, 오너가에 우호적…조 전 부사장 자리 비워놔

그래픽=박혜수 기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경영복귀 시기가 점점 앞당겨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조 전 부사장이 명품 밀수와 가사도우미 불법 고용 등 혐의에 대한 재판이 마무리 수순을 밟으면, 한진그룹 계열사인 칼호텔네트워크로 복귀할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5단독 안재천 판사는 출입국관리법 위반, 위계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조 전 부사장에 대한 선고공판을 이날 오후 2시 진행한다.

앞서 검찰이 조 전 부사장에게 벌금 1500만원을 구형한 만큼, 유죄를 선고받되 벌금형으로 재판이 종료될 것이라는 게 법조계 관계자들의 지배적인 전망이다.

조 전 부사장은 지난달 13일 열린 명품 밀수 혐의 1심 재판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480만원, 추징금 6300만원을 선고받았다. 또 사회봉사 80시간을 명령받았다. 실형을 선고받았지만, 집행유예로 구속을 면했다.

하지만 조 전 부사장 측과 검찰 측 모두 1심 선고에 불복해 항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1심 선고는 검찰이 조 전 부사장을 기소한 지 약 6개월 만에 나왔는데, 2심 재판 결과까지도 비슷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법적공방이 계속되더라도 조 전 부사장의 경영복귀가 불가능한 상황은 아니다. 한진칼 등 그룹 계열사는 임원 자격으로 위법 행위를 문제 삼는 규정이 없다. 전과 등이 있어도 현재 구속 상태만 아니면 임원으로 근무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얘기다.

일각에서는 조 전 부사장이 사회적 여론을 의식해 모든 재판이 끝날 때까지 경영 전면에 나서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하지만 동생인 조현민 한진칼 전무의 때이른 복귀를 고려할 때 조 전 부사장 역시 조만간 경영복귀에 나설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린다.

조 전 부사장의 복귀 1순위 계열사로는 칼호텔네트워크가 꼽힌다. 조 전 부사장은 미국 코넬대학교 호텔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99년 대한항공 호텔면세사업부에서 첫 근무를 시작했다. 2009년부터 2014년까지 칼호텔네트워크 대표이사로서 그룹 호텔사업을 이끌었다. 대한항공 부사장으로 재직하면서 담당한 부문도 기내서비스와 호텔사업부문이다.

‘땅콩회항’ 논란 이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조 전 부사장은 지난해 3월 칼호텔네트워크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 사장으로 경영 복귀를 시도했다. 하지만 조 전무의 ‘물컵논란’이 불거지면서 한 달 만에 다시 직책에서 내려와야 했다.

칼호텔네트워크 이사회는 조 전 부사장 해임 이후 공석이 된 이사회 자리를 1년 넘게 충원하지 않고 있다. 업계에서는 칼호텔네트워크로 복귀하겠다는 조 전 부사장의 강력한 의지가 작용한 결과라고 본다. 이사회 자리를 비워두고 언제든 복귀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는 주장이다.

더욱이 조 전 부사장 복귀에 반기를 들 이사가 없다는 점도 조 전 부사장의 복귀 가능성을 높이는 이유다. 현재 이사회는 데이빗 페이시·이용국 공동대표와 권오준 대한항공 상무 총 3명으로 구성됐다.

데이빗 페이시 대표는 그랜드 하얏트 서울 총지배인 출신의 호텔업 전문가다. 칼호텔네트워크 대표로는 2017년 선임됐지만, 한진그룹과 인연을 맺은 것은 2002년 하얏트 리젠시 인천 총지배인으로 근무하면서부터다. 그는 약 17년간 오너일가와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국 대표는 현재 한진칼 전무, 왕산레저개발 대표이사, 토파스여행정보 기타비상무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이 대표는 대한항공에서 근무할 당시 재무본부 부본부장 겸 자금전략실장을 맡으며 돈관리를 해온 인물로, 고(故) 조양호 전 회장 측 사람으로 평가받는다.

권오준 상무 역시 대한항공에서 요직인 재무본부 자금전략실장을 맡았다.

칼호텔네트워크 이사회는 조 전 부사장과 합의가 끝나는 대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재계 한 관계자는 “칼호텔네트워크는 한진칼이 지분 100%를 보유한 계열사이고, 비상장사여서 조 전 부사장의 복귀가 비교적 쉬운 편”이라며 “조원태 회장과 조현민 전무가 3세 경영을 시작한 상황에서 조 전 부사장 역시 복귀를 서두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세정 기자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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