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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성수기에 아파트 청약 4주가량 정지 우려

가을 성수기에 아파트 청약 4주가량 정지 우려

등록 2019.07.03 19:33

서승범

  기자

금융결제원 시스템 제공 거부로 지연 가능성 제기

서울 시내 아파트 전경, 사진=뉴스웨이 DB)서울 시내 아파트 전경, 사진=뉴스웨이 DB)

아파트 청약이 9월경을 기점으로 최대 4주가량 정지될 우려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 담당기관인 금융결제원과 10월부터 새롭게 업무를 시작하는 한국감정원의 입장 차이로 시스템 완성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어서다.

3일 한국경제 보도에 따르면 금융결제원은 아파트 청약 사이트인 ‘아파트 투유’ 시스템과 인력을 이관해달라는 한국감정원의 요구를 거부했다.

정부는 지난해 9.13 부동산대책에서 청약 시스템을 금융결제원에서 한국감정원으로 이관하는 안을 발표한 바 있다. 청약업무의 공공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금융결제원의 시스템과 인력 이관 거부로 한국감정원은 새로운 청약업무 시스템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약 전산망 정착까지 두 달여의 시간이 걸린다는 분석도 나왔지만, 감정원 측은 4주가량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감정원은 기본적으로 금융결제원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청약업무 시스템을 제때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방침이지만, 협의가 계속 차질을 빚게 된다면 자체 개발 중인 시스템을 이용할 예정이다.

한국감정원은 올해 1월 조달청의 공개경쟁 입찰을 통해 청약업무 시스템 개발 업체를 선정하고 6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프로그램을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감정원 관계자는 “지연이 안 될 수 있게 (금융결제원과)협의를 하고 있는 것이고 그렇게(지연이) 될 수도 있는데 지연이 되더라도 4주정도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금융결제원이 정보를 안 넘겨 주는 것이 현재 가장 큰 문제”라면서도 “연동이나 이런 것을 시켜야 되는데 각자 사정이 있기 때문에...”라고 말을 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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