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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만난 손정의 “첫째도 둘째도 AI”(종합)

문 대통령 만난 손정의 “첫째도 둘째도 AI”(종합)

등록 2019.07.05 14:18

유민주

  기자

문 대통령, 국내 젊은 창업가에 대한 투자 당부세계시장 진출 및 AI 전문인력 양성 지원 요청4일 늦은 저녁 기업인들과 AI분야 협력 논의

문 대통령과 손정의 회장. 사진=청와대 제공.문 대통령과 손정의 회장.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을 만났다.

문 대통령은 “혁신벤처 창업가들은 자금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게 현실”이라며 젊은 창업가들에게 투자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AI 전문인력 양성 분야에 대한 지원과 소프트뱅크의 글로벌 네트워크 공유 등을 요청했고 손 회장은 흔쾌히 “그러겠다”고 화답했다.

손 회장은 특히 “앞으로 한국이 집중해야 할 것은 첫째도 인공지능(AI), 둘째도 인공지능, 셋째도 인공지능”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당초 일본의 수출 규제 강화로 한·일 관계가 경색된 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손 회장과 외교적 해법을 의논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관련 이야기는 없었다.

손 회장은 문 대통령과 만남 이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만찬 장소까지 이동하면서 약 30분 이상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등도 서둘러 만찬 장소로 이동했다.

이번 회동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자동차, 전자, 정보기술(IT) 기업인 간의 만남으로 주목받고 있는 손 회장의 요청에 이뤄진 것으로, 기업인들에게 이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 회장과 기업인의 만남은 오후 9시 30분까지 2시간 30분가량 이어졌다.

손 회장은 만찬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AI 협업 늘리는가’ ‘함께 투자하는 것인가’란 대답에 “맞다(Yes)”고 답했다. 이어 ‘올해가 될 것인가’란 질문에는 “그러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일본 제재 관련 조언을 주었는지에 대해서는 “우리는 그것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앞서 손 회장은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서도 “앞으로 한국이 집중해야 할 것은 첫째도 AI, 둘째도 AI, 셋째도 AI”라고 강조한 바 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은 국내 젊은 창업가에 대한 투자와 세계시장 진출 및 AI 전문인력 양성 지원을 당부했으며, 이에 손 회장은 ‘I will(그렇게 하겠다)’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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