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30대 대기업 총수와 다음 주 만난다

靑 “일정 확정된 것 아니다”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0일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매일경제신문이 5일 보도했다. 간담회가 성사될 경우 문 대통령은 지난 1월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2019 기업인과의 대화’ 이후 약 반년 만에 대기업 총수들을 만나는 셈이다.

이와 관련 청와대가 “일정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지만 만남 자체에 대해선 부정하지 않아 사실상 총수들과의 간담회가 내주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참석 대상은 국내 30대 그룹 총수가 중심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최근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 조치 등으로 국내 기업들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와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열릴 것으로 보이는 간담회이기 때문에 주목받고 있다.

한편, 청와대는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수출규제 대처 전략에 대해 “전방위적으로 국내 기업들의 목소리를 듣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