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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문재인 정부 싫어 한국 떠나는 국민 많다”···결국 가짜 뉴스

황교안 “문재인 정부 싫어 한국 떠나는 국민 많다”···결국 가짜 뉴스

등록 2019.07.08 07:23

안민

  기자

황교안 “문재인 정부 싫어 한국 떠나는 국민 많다”···결국 가짜 뉴스(자료사진). 사진=연합뉴스 제공황교안 “문재인 정부 싫어 한국 떠나는 국민 많다”···결국 가짜 뉴스(자료사진). 사진=연합뉴스 제공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자신의 SNS에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이후 한국을 떠나는 국민이 늘었다는 글을 올려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JTBC에 따르면 황 대표는 7일 페이스북에 “한국을 떠나는 국민이 급증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다. 해외 이주자 수가 지금 문재인 정부 들어서 2년 만에 약 5배나 늘어나서 금융위기 이후에 최대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우리 국민들이 현 정부의 정책에 불만을 사 우리나라에서 못 살고 해외로 이주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정부를 비판한 셈이다.

이와 관련해 조선일보는 최근 “한국을 떠나는 국민이 늘고 있으며 외교부는 작년 해외 이주 신고자 수는 2200명으로 2016년과 비교해서 2년만에 약 5배가 됐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황 대표가 이 기사를 기반으로 한 말인 것으로 추측된단.

하지만 이 기사의 분석이 좀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해외 이주자는 2018년에 급증을 했지만 이건 통계상의 착시현상일 뿐이라는 얘기다. 즉 이들이 실제로 우리나라를 떠난 사람들은 아니라는 얘기다.

2017년 12월 해외이주법이 개정이 되면서 거주여권 제도가 폐지가 됐다. 때문에 해외에 살고 있는 사람들 중에는 외교부에 자신의 해외 이주 신고 의무 대상이 늘어났고 그러다 보니 그 이듬해인 18년에 그 신청이 급증한 것에 따른 통계치다.

이를 근거로 본다면 황 대표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은 틀린 발언인 셈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 측은 “황교안 대표는 해외 이주 증가 내용을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착시적인 통계수치를 악용해서 국민 불안을 선동하는 '가짜뉴스'를 또 한 번 생산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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