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웅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하향은 국내외 유사 기업의 밸류에이션 하락에 따른 적용 PER 밸류에이션 조정 및 CJ헬로비전, 스튜디오드래곤, 넷마블 등 보유지분 가치 하락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다만 2분기부터 미디어 사업부문 영업이익이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1분기 미디어 사업 부문 영업이익이 104억원을 기록하며 우려가 가중됐지만 이는 1분기에만 일회성 비용인 콘텐츠 제작비가 전년 동기 대비 약 300억원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유진투자증권은 CJ ENM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대비 10% 늘어난 1조1501억원, 영업이익은 16% 늘어난 91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사업부문별로는 미디어 35억원, 커머스 325억원, 영화 46억원, 음악 37억원으로 각각 전망됐다.
한 연구원은 “2분기 미디어 사업부문의 영업이익은 ‘아스달 연대기’ 광고 판매 단가, ‘스페인 하숙’ ‘현지에서 먹힐까?’ ‘강식당2’ 등 대표 콘텐츠의 편성, ‘프로듀스X101’의 방영 이후 CPI 1위 유지 등에 따라 영업이익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영화 부문은 1분기 ‘극한직업’ 흥행에 이어 2분기 ‘기생충’ 흥행이 성공했고, 음악 부문도 아이즈원의 흥행 속 워너원 출신 김재환의 활동도 이어졌다”며 “하반기에도 미디어, 커머스, 음악 등 전 부문에서 호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다”며 투자 의견 매수 이유를 밝혔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hur@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