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9일 오전 6시께 거제시 옥포동 한 주상복합아파트 옥상에서 밤새 경찰과 대치하던 박모(45)씨가 대치 16시간여 만에 투신했다.
소당국은 추락, 투신 등 다양한 가능성에 대비해 공기 안전 매트 3개를 아파트 1층 곳곳에 설치했지만, 끝내 박 씨는 투신 직후 숨졌다.
경찰은 박 씨가 아파트 5층 창문과 출입구 지붕 등 두 차례에 걸쳐 충격 후 안전 매트 위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박씨는 극단적 선택을 하기 직전 경찰에 “약속을 못 지켜서 죄송합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전날부터 대화하던 프로파일러에게 건넨 말로 추정했다.
경찰은 정확한 투신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뉴스웨이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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