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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녹십자, 2분기 실적 기대치 하회···목표주가↓”

키움증권 “녹십자, 2분기 실적 기대치 하회···목표주가↓”

등록 2019.07.11 09:03

이지숙

  기자

키움증권은 11일 녹십자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Outperform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3만원으로 하향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녹십자는 2분기 매출액 3498억원, 영업이익 14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3%, 9.9% 증가할 전망이다. 이는 컨센서스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2%, -24% 하회하는 수치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고마진인 터키향 Sudu-vax 수출이 하반기로 이연됐고 오창 2공장 가동에(가동율 30%) 따라 원가율이 높은 상황을 반영했다”며 “연결 자회사 중 녹십자엠에스의 적자 지속과 미국 법인 큐레모(대상포진백신 개발사)의 개발 비용 등의 증가로 연결자회사의 이익 기여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미 시장에서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낮고 지난 6월 IVIG-SN의 사업전략을 발표하며 모멘텀 부재 또한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녹십자는 면역계 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정맥 주사 혈액제제 IVIG-SN 5%가 4년째 허가가 지연된 사이 고농도 제형의 후속 파이프라인 IVIG-SN 10%가 올해 3분기 3상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0년말 BLA 신청해 2021년 하반기 허가가 예상된다.

허 연구원은 “IVIG-SN 10%는 성공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데, 이유는 IVIG-SN 5%가 FDA에 허가 신청 이후인 2016년부터 10% 임상을 시작해 FDA와 협업한 경험과 노하우가 쌓여 있고, 임상 이후 공정 업데이트가 2번된 5%와 달리 임상시험한 공정으로 BLA 자료를 제출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IVIG-SN의 미국 진출시까지 당분간 높은 원가율 부담, 줄지 않는 R&D 비용 등으로 실적 기대치는 낮춰야 할 것”이라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실적 개선과 모멘텀 발생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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