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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타악연구회 두드리, 뉴욕 찾아가는 공연 성황리 마무리

전통타악연구회 두드리, 뉴욕 찾아가는 공연 성황리 마무리

등록 2019.07.12 20:55

김재홍

  기자

6월 2주간 현지 학교 등서 국악공연·전통체험 진행 ‘큰 호응’

전통타악연구회 두드리, 뉴욕 찾아가는 공연 모습전통타악연구회 두드리, 뉴욕 찾아가는 공연 모습

‘전통타악연구회 두드리’(대표 이시영)와 광주 청소년 국악 단체 ‘아리솔’이 미국 뉴욕에서 찾아가는 공연 ‘The Sound of Peace for the World!’ 평화의 소리 한마당을 성황리에 마치고 귀국했다.

전통타악연구회 두드리는 광주광역시와 광주문화재단이 후원하는 2019문화예술교류지원사업으로 지난 6월 3일부터 15일까지 2주간 미국 뉴욕 공연을 다녀왔다. 6월 5일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Bronx Charter School’을 시작으로 13일 ‘Media, Law&Fine Arts Middle School’까지 총 12회 공연이 3천여 명의 호응 속에서 펼쳐졌다. 당초 계획된 공연뿐만 아니라 두드리 공연을 본 뉴욕 현지의 공연 요청이 끊이지 않아 바쁜 일정 속에서도 뉴욕 한국 국악원, 뉴욕 한인회 창립 59주년 기념식 공연 등에서 초청 공연을 펼쳤다.

평화의 소리 한마당 ‘The Sound of Peace for the World!’는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문화예술로 유네스코에 등재된 웃다리농악, 중요 무형문화재 92호인 태평무, 관객과 하나 되는 전통연희 한마당 등을 바탕으로 전통문화 예술을 보고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 연출에 흥미진진한 연희마당과 아리솔 단원들의 공연으로, 뉴욕의 관객들은 우리 전통문화예술의 흥겨움과 매력으로 빠져들었다.

두드리와 함께한 아리솔 단원 중 가장 어린 이지성(동곡초 1)군은 다섯 살 때부터 형과 누나를 따라다니며 국악을 배우기 시작해 웃다리농악, 설장구, 부포놀이로 각종 대회에서 수상한 국악신동으로 이번 미국 교류공연에서 최연소 상쇠가 되어 웃다리농악 공연을 펼쳤다.

두드리 공연을 본 10여 명의 뉴욕 거주 한국국악인들은 연주하는 아이들의 손을 잡고 “미국에 살면서 고향이 그리웠는데 고향에 온 것처럼 즐겁고 행복하다.”고 고마워했다. 뉴저지 팰리사이드 파크(이하 팰팍)시에서 한국계 최초로 시장이 된 크리스 정 시장은 “먼 미국까지 공연을 와서 해 주니 팰팍 시 한국인의 위상과 자부심이 더욱 높아졌다.”며 아이들 한 명 한 명의 손을 잡아주었다.

한국에서 온 아리솔과 미국 어린이들이 함께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모습을 보고 재미교포 학부모들은 “우리 아이가 고국의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며 고마워했다. ‘Madiba Prep Middle School’에서는 현지 학생들이 한국 노래와 태권무를 선보이며 한국 문화에 큰 관심을 보였고, ‘Media, Law&Fine Arts Middle School’에서는 학생들이 이번 공연에 참여한 두드리와 아리솔 단원의 한글 이름을 직접 쓰고 꾸민 응원판을 들고 응원했다.

두드리 이시영 대표는 1994년부터 20년 넘게 한국 전통문화예술의 계승·발전을 위해 교사 연수, 일반인·청소년 교육에 힘써 왔다. 2017년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공연, 2018년 유럽(독일, 스위스, 프랑스) 순회공연을 펼치며 전통문화예술의 우수성과 우리나라의 평화통일 염원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두드리 이시영 대표는 “한국 국악을 쉽게 접하지 못하는 해외 여러 나라에 한국 전통문화예술을 알리는 공연을 꾸준히 해 세계 사람들의 가슴 구석구석에 한국의 소리, 평화의 소리를 채우고 싶다.”며 앞으로도 국악 세계화에 힘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뉴스웨이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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