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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이스라엘 대통령과 정상회담··· “FTA 조기타결, 경제협력 확대”

문 대통령, 이스라엘 대통령과 정상회담··· “FTA 조기타결, 경제협력 확대”

등록 2019.07.15 14:55

유민주

  기자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 “우리 민족 사이에 큰 유사성 존재”

한·이스라엘 정상회담. 사진=청와대 제공.한·이스라엘 정상회담.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레우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을 만나 청와대에서 열린 한-이스라엘 정상회담을 가졌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양국은 상호 보완적인 경제협력 구조를 가지고 있고, 미래의 첨단산업 육성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양국 관계는 발전 잠재력이 크다”며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이 조기에 타결된다면 투자·서비스 등 경제협력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양국은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기본가치를 공유하며 1962년 수교 이래 반세기 넘게 우호 관계를 발전시켜왔다. 교역 규모는 지난해 27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2001년부터 양국정부가 공동출자한 산업연구개발기금사업을 통해 무인항공기 등 첨단 분야에서도 공동성과를 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이스라엘은 국민 1인당 IT기업 창업 수가 세계 1위 국가로 잘 알려져 있다. 한국도 혁신성장과 중소기업 중심 경제를 구현하기 위해 혁신벤처창업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이스라엘의 성공 사례에 대한 경험과 지혜를 배우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10년 이후 9년 만에 양국 정상회담을 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 (리블린 대통령이) 2002년 통신부 장관 재직 때 이후 17년 만에 대통령으로 다시 방한한 것도 기쁘게 생각한다. 방한에서 풍성한 성과를 거두고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를 충분히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지난 6월 여사님(리블린 대통령의 부인 네카마 리블린 여사) 별세에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대통령께서 평소 애정이 각별하다고 들었다.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이에 리블린 대통령은 “환대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제 부인도 저를 떠나기 전 한국을 함께 방문하기를 고대했었다. 부인은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예루살렘에 방문하길 바란다고 했다”고 화답했다.

특히 리블린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지난 70년간 전 세계를 두 나라를 지켜봤다. 우리가 무엇을 했는지 지켜보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민족들 사이에서는 대단히 큰 유사성이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과 이스라엘 양국의 지도자에게 있어서 문제는 ‘국민을 어떻게 보호할 것인가’이다. 과거에는 전선에서 미사일의 위협이 있었다면, 이제는 그 위협이 민간인들에게 다가왔다. 이제는 전 국민의 문제가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블린 대통령은 “우리는 군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한국과 이스라엘은 모두 군을 증강했다. 이제는 국민들을 위협하는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미사일로 국민들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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