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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이스라엘 기술과 결합해 4차산업혁명 선도”

문 대통령 “이스라엘 기술과 결합해 4차산업혁명 선도”

등록 2019.07.15 17:17

유민주

  기자

한-이스라엘 정상회담 뒤 오찬“중동과 한반도에서 항구적 평화 소망”

한․이스라엘 공식오찬. 사진=청와대 제공.한․이스라엘 공식오찬.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레우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과 회담 직후 오찬에서 오찬사를 통해 양국이 걸어갈 4차 산업혁명 시대를 긍정 평가했다.

이스라엘 대통령의 방한은 2010년 이후 9년 만이며, 전날 입국한 리블린 대통령은 18일까지 일정을 소화한 뒤 이한한다.

문 대통령은 “리블린 대통령과 진솔하고 유익한 대화를 나눴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를 함께 열어갈 양국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이스라엘이 가진 첨단산업 분야의 뛰어난 기술력과 한국의 정보통신기술 및 제조업 융합 능력이 결합한다면 양국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앞서갈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그는 “대통령의 방한으로 혁신·창업을 비롯한 경제 협력이 더욱 확대되고 양국 간 FTA(자유무역협정) 체결로 이어지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 1962년 수교 이후 이어진 양국 관계는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깊어지고 있다. 양국의 교역량은 작년 사상 최고치인 27억불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문화에 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한국민은 성서 배경인 예루살렘을 동경하고 탈무드를 읽는다”며 “작년 4만5천명이 넘는 국민이 이스라엘을 방문했다. 세계적 작가인 아모스 오즈 소설은 한국에서도 번역돼 문학을 사랑하는 한국인 마음을 울린다”고 설명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서로 사랑하는 국민의 마음은 양국의 관계 발전에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세계 각지에서 이주한 이스라엘의 국민은 다양한 사회·종교·문화적 배경을 갖고 있다. 2천년 동안 이산 속에서도 민족의 정체성과 전통을 유지하며 다양성을 포용하는 통합 정신이야말로 이스라엘의 힘”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은 “중동과 이 지역(한반도)에서 항구적 평화가 있기를 소망한다. (이는) 믿음과 신뢰가 있어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날 이스라엘은 요르단, 이집트 등과 중요한 전략적 관계를 가져가고 있고, 걸프만 지역의 많은 아랍 국가들과의 긴밀한 관계를 가져가고 있다”며 “이 국가들은 이스라엘 스타트업의 성공에서 배움을 얻어 경제를 촉진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란의 위협에 대응하는 데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마찬가지다. 이스라엘과 한국의 공조로 인해 기술과 혁신이 주는 축복을 중동지역에서 강화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리블린 대통령은 또 “우리는 4차 산업혁명의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양국이 협력을 증대시킨다면 이런 도전을 기회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오찬에서 리블린 대통령을 위해 코셔 음식(유대교의 율법에 따라 식자재를 선택하고 조리한 음식)을 별도로 마련하는 등 배려를 했다.

오찬에는 한국에서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등 30여명이, 이스라엘에서는 하렐 투비 대통령 실장, 슐라밋 요나 다비도비치 대통령실 선임외교보좌관, 아미람 아펠바움 혁신청장 등 27명이 참석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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