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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관광도시’ 강진군, 하반기 더욱 기대

‘올해의 관광도시’ 강진군, 하반기 더욱 기대

등록 2019.07.15 16:03

노상래

  기자

상반기 145만 명 다녀가, 전년 동기 46만 명 증가음식업소 매출 7.5% 증가, 사의재 저잣거리 매출 최대 4배 증가

조만간(조선을 만난 시간) 공연조만간(조선을 만난 시간) 공연

'2019 올해의 관광도시' 강진군의 상반기 성과가 돋보이며 하반기 역시 경쟁력 있는 체류형 관광도시로의 발돋움이 기대되고 있다.

군은 15일 전국적인 경제 불황과 국내 여행객 감소에도 불구하고 6월 말 기준 방문객 수가 145만 명으로 전년 동기 99만 명보다 46만 명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처럼 관광객 증가와 함께 관광 관련 업소의 매출 또한 큰 폭 상승했다. 주요 음식점 24곳의 연간 매출액이 전년 대비 7.5% 증가했으며, 새로 조성된 사의재 저잣거리는 지난 6월까지의 판매 업소별 매출이 월 평균 100만 원에서 최대 400만 원까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군은 이처럼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온 이유를 새로운 관광 콘텐츠 확충과 차별화된 관광정책의 시행이 주효한 걸로 분석하고 있다.

주요 분석내용은 먼저 군수 공약사항인 관사를 폐지하고 홍보영상실, 농특산물판매실, 관광기념품 전시대 등 종합관광안내소를 개소하는 등 관광객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강진에 대한 정보 제공 및 홍보마케팅을 강화했다.

또 이동 편의도 한층 향상시켰다. 개별여행객 등 대중교통 이용 방문객을 대상으로 3개의 권역에 순환셔틀버스 운행을 시작했다. 5천원이면 셔틀버스 1일 이용권을 구입해 하루 동안 지역 모든 여행지를 원하는 만큼 돌아볼 수 있게 했다.

볼거리 제공을 위해 매주 주말 사의재 저잣거리에서 일원에서 펼쳐지는 조만간(조선을 만난 시간)프로젝트는 지역민으로 구성된 배우들이 진행하는 명사재현 연극 공연은 한국관광공사 선정 추천 신상 프로그램으로 선정되며 6월 말까지 5만 명의 관광객의 눈길을 끌었다.

최근에는 강진 대표 명소를 담은 4편의 영화 및 드라마가 하반기에 개봉 및 방영을 앞두고 있어 장소 마케팅을 통한 새로운 여행코스 개발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류승범이 주연하는 영화 ‘타짜3’가 지난 1월 도암면 해안관광로와 만덕호 일대에서 촬영을 마쳤다. KBS 새 수목 드라마 ‘저스티스’를 비롯해 KBC 드라마 ‘환상의 타이밍’등 작품들 또한 지난 5월 가우도와 영랑생가에서 촬영했으며9~10월 사이 대형 한류 드라마 촬영 관련 협의가 현재 긍정적으로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조만간 야간 공연 개시 및 가우도 경관 조명 설치, 가우도 청자타워 모노레일 설치,‘(가칭)강진의 몽마르뜨 언덕’조성사업 등 하반기에도 체류형 관광자원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앞으로 지속 가능한 관광정책 수립으로 소득 향상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여행업, 한옥 체험업 등 관광사업체, 숙박업, 농촌민박업, 음식점, 운수업 등 관광 관련 업체 대표와 교수 등 전문가, 관내 사회단체 등 전 분야에서 참여하는 관광협의회 구성을 마치고 7월 말 설립을 앞두고 있다.

김학동 관광과장은 “머무르는 관광지로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놀거리와 먹거리를 비롯한 체험과 숙박시설까지 종합적인 관광 자원 확충을 통해 체류형 관광의 기반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며 “특히 위생과 청결, 친절을 기본으로 관광객을 맞이하는 주민 역량을 강화하고 일회성 행사를 축소시키는 등 내실 있는 사업 추진을 통해 올해의 관광도시 사업을 성공으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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