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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투 “OCI, 중국 태양광 설치 수요 증가 기대”

DB금투 “OCI, 중국 태양광 설치 수요 증가 기대”

등록 2019.07.16 08:23

허지은

  기자

DB금융투자는 16일 OCI가 참여한 중국 태양광 보조금 입찰이 당초보다 빠르게 승인되면서 중국 설치 수요의 하반기 증가가 기대된다며 투자 의견 매수,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승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하반기 중국 설치 수요와 민감한 폴리실리콘의 특성상 8~12월의 가격 반등 기대감이 커질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미 수요 성장이 나타나고 있는 선진국 태양광 발전을 고려할 때 8월 이후 가격 반등 기대감을 높일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국가에너지국(NEA)은 지난 12일 연말까지 약 5000억원 규모의 보조금을 투입해 태양광·재생에너지 사업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태양광 시장 과열을 막기 위해 지난해 6월부터 보조금 지급을 중단했으나 1년 만에 보조금 지급 재개가 결정된 것이다.

보조금 지급이 결정된 신규 프로젝트는 3921개로 총 22.78GW에 해당하는 규모다. 보조금은 유틸리티(18.12GW)와 분산형(4.66GW)로 나눠 지급되며 연말까지 설치되지 않을 경우 3개월당 0.1위안/kwH의 보조금이 삭감되고 내년 6월말까지 설치되지 않으면 보조금 집행이 취소된다.

한 연구원은 “당초 7월말로 예상됐던 입찰 결과 발표가 앞당겨지면서 글로벌 태양광 주식들의 주가가 반등했다”며 “중국 설치 수요 둔화로 폴리실리콘 가격 하락세가 지속됐다. 상대적인 원가 경쟁력 저하는 부인할 수 없지만 하락하기만 하는 제품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DB금투에 따르면 OCI는 올해 2분기 영업적자 292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영업적자 265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된다. 베이직케미칼 부문 적자폭이 1분기 -719억원에서 2분기 -515억원으로 개선되겠으나 폴리실리콘 가격이 2분기 kg당 8.3달러로 전기 대비 7.1% 감소한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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