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셀트리온, 램시마SC 연말 승인 예상···목표주가↓”

키움증권은 18일 셀트리온의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보고 투자의견 유지, 목표주가를 20만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하반기 램시마SC 유럽 승인,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미국 출시 등으로 실적 개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2284억원, 영업이익은 88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3.3%, 18.6% 줄어들 전망”이라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허 연구원은 “2분기 품목별 매출액은 램시마SC 600억원, 트룩시마 660억원, 허쥬마 397억원 등으로 추정된다”며 “램시마SC의 물량 증가로 지난 1분기 1공장을 부분 가동했으나 2분기 정상 가동으로 비효율성이 제고되며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률이 개선됐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램시마SC의 유럽 허가는 연말, 출시는 2020년이 예상된다.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미국 출시도 4분기로 예상한다”며 “3개 제품의 출시로 단가 인상 효과로 4분기 실적 개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허 연구원은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미국 판매 파트너사는 테바로 미국 시밀러 시장 침투 속도가 관건”이라며 “램시마SC는 직판체제의 성공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여 출시 후 판매 데이터가 관전 포인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