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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 고조···다우, 0.01% 상승 마감

[뉴욕증시]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 고조···다우, 0.01% 상승 마감

등록 2019.07.19 08:27

수정 2019.07.19 08:34

허지은

  기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무역 갈등 장기화와 주요 기업의 실적 부진 우려에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고조되며 상승세로 마감했다.

18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2포인트(0.01%) 상승한 2만7222.97에 거래를 끝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69포인트(0.36%) 오른 2995.1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04포인트(0.27%) 상승한 8207.24에 마감했다.

시장은 미·중 무역협상 관련 소식과 주요 기업 실적, 연준 주요 인사들의 발언에 주목했다.

중국과의 무역협상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부정적인 반응을 내놓은 후 불안감이 지속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이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조치를 지켜보고 있는 상황을 ‘정체(standstill)'이라고 보도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화웨이 문제가 협상의 걸림돌은 아니라면서도 협상 과정에 “복잡한 문제가 많다”며 일부 이슈에서 협상이 후퇴한 점에 대해 아쉬운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주요 기업의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결과가 다수 나왔다. 팩트 셋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S&P 500 기업 중 약 12%가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중 84%가 예상치보다 양호한 순익을 발표했다.

다만 실적 개선에도 주가가 타격을 입은 기업이 적지 않았다. 모건스탠리 주가는 양호한 실적과 배당에 힘입어 1.5% 상승했으나 넷플릭스는 호실적에도 미국 유료 가입자 수가 줄어들며 10.3% 폭락했다.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은 다시 커지고 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은행 총재는 “경기 둔화 가능성이 보이면 빠르고 공격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금리 정책 여력이 충분한 상황에서는 경기 둔화를 확인하고 대응할 수 있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도 관련 연구 결과 금리가 낮은 상황에서는 선제 행동이 효과적이라는 분석을 내놓으며 윌리엄스 발언에 힘을 실었다.

윌리엄스 발언 이후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50bp(1bp=0.01%포인트) 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던 주요 지수도 윌리엄스 발언 이후 급반등해 마감했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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