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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KB금융, 불확실성 확대기나 실적 든든”

미래에셋대우 “KB금융, 불확실성 확대기나 실적 든든”

등록 2019.07.19 08:53

이지숙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19일 KB금융에 대해 2분기 순이익이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5000원을 유지했다.

KB금융의 2분기 지배지분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7% 증가한 9912원으로 미래에셋대우의 예상치 9358억원과 9200억원대의 시장 컨센서스를 5~7% 상회했다.

실적 특이 요인으로는 한진중공업 출자전환에 따른 충당금 환입 560억원, 오리엔트조선 담보물 매각에 따른 충당금 환입 250억원, 판관비 증가 320억원, 은행 골드뱅킹 관련 세금 환급에 따른 영업외이익 190억원 등이 있었다.

강혜승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충당금 환입 요인 제외시 9300억원대의 경상 기준 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되며, 녹록하지 않은 환경 하에서도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판단한다”며 “은행 실적이 개선된 것뿐 아니라 증권, 손해보험 자회사가 작년 4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이후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시장금리 하락과 우량자산 중심 성장 영향으로 은행 2분기 NIM(순이자마진)은 전분기 대비 1bp 축소된 1.70%를 기록했다. 원화대출금은 전분기 대비 0.6%(전년말 대비 0.9%) 늘어나 다소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강 연구원은 “건전성과 수익성에 초점을 둔 보수적 여신 성장 계획을 밝힌 바 있고, 2018년 연간 성장률이 +9.6%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에 따른 평잔 효과도 존재해,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단 2분기에는 1분기 대비 속도를 내어, 2019년 연간 3.4%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내년 이후 이익 창출 기반을 마련해 놓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에셋대우는 KB증권의 2019~2021년 순이익 전망치도 상향했다.

기준금리 인하를 감안해 NIM 전망치를 낮추며 이자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으나, 비이자
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충당금 비용 예상치를 낮추며, 2019~2021년 순이익 전망치를 각각 1.6%, 0.7%, 2.0% 높였다.

강 연구원은 “매크로 우려가 업종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은 사실이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경상 기준 이익 창출력을 확인시켜주고, 저평가 매력과 배당 매력이 더욱 부각되며 점차 저평가 상태에서 벗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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