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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日규제 관련, 재고확보 총력···최대한 차질 없도록 하겠다”(종합)

[컨콜]SK하이닉스 “日규제 관련, 재고확보 총력···최대한 차질 없도록 하겠다”(종합)

등록 2019.07.25 12:53

최홍기

  기자

SK하이닉스 “日규제 관련, 재고확보 총력···최대한 차질 없도록 하겠다”(종합) 기사의 사진

SK하이닉스가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와 관련해 재고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한편 생산에 차질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25일 진행된 올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와 관련해 가능한 범위내에서 재고를 적극적으로 확보해 나가고, 공정에서의 사용량 최소화 등으로 최대한 생산에 차질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해당 수출 규제 조치가 장기화되면, 생산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면서 “해당 이슈에 대해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기 어려운 점을 양해해달라”고 부연했다.

SK하이닉스는 여기에 미중 무역분쟁 여파, D램과 낸드를 둘러싼 수요부진과 가격상승 등 불황에 대한 전략으로 하반기 생산 및 투자에 대한 조정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2분기 영업이익 6376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89% 감소했는데 2분기 수요 회복 수준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가격 하락폭도 예상보다 커지면서 실적부진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D램은 수요 증가 폭이 상대적으로 큰 모바일과 PC 시장에 적극 대응해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13% 늘었으나, 가격 약세가 지속돼 평균판매가격은 24% 하락했다.

낸드플래시도 가격 하락에 따른 수요 회복세로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40% 증가했으나, 평균판매가격은 25% 하락했다.

하반기 업황은 좀더 유연하게 내다봤다.

SK하이닉스는 “3분기 반도체 성장률에 있어 D램의 경우 한 자리수 중후반, 낸드는 한자리수 초반 수준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의미있는 원가하락이 있으면서 1분기와 달리 2분기 재고평가손은 거의 발생하지 않았으며 미미한 수준”이라며 “이러한 추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낸드플래시는 72단 중심으로 운영하되, 하반기부터 96단 4D 낸드 비중을 늘려 고사양 스마트폰과 SSD 시장을 중점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128단 1테라비트(Tb) TLC(Triple Level Cell) 4D 낸드도 양산과 판매 준비를 차질 없이 추진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96단 낸드플래시는 내년 상반기 판매하며, 128단 4D 낸드플래시 제품은 내년 상반기 인증 및 양산 안정을 거쳐 하반기 판매한다”고 언급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시장환경 변화에 맞춰 생산과 투자를 유연하게 조정하고, 메모리 중장기 성장에 대비해 제품과 기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최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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