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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구미형 일자리, 경제활력의 새 돌파구”

문 대통령 “구미형 일자리, 경제활력의 새 돌파구”

등록 2019.07.25 16:18

임대현

  기자

구미 일자리 투자 협약식 인사말 하는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제공구미 일자리 투자 협약식 인사말 하는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핵심소재의 해외 의존도를 줄이는 것이 국가적 과제인 지금 ‘구미형 일자리’ 협약은 우리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바라는 산업계와 국민 기대에 부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5일 문 대통령은 경북 구미의 구미코에서 열린 상생형 구미 일자리 투자 협약식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일본의 수출 규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언급은 광주형에 이어 구미형 일자리 협약의 현실화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국내투자 활성화를 기대하는 동시에 이런 새로운 개념의 투자 및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로 일본의 수출 규제 압박 등 경제 어려움을 돌파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발신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구미형 일자리는 LG화학이 연간 6만t 규모의 생산 능력의 이차전지 양극재 생산공장을 건설해 상생형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를 가져올 예정이다. 지난 1월 광주형 일자리 협약에 이어 사회적 대타협을 통한 두 번째 지역 상생형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다.

문 대통령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과 일본 수출 규제 등 우리 경제의 대내외적 조건이 어려운 이때 구미는 상생형 지역 일자리로 경제활력의 새 돌파구를 제시했다”며 “반세기를 맞은 구미국가산업단지가 새 도약 기회를 갖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성숙한 역량을 보여주신 경북도민·구미시민께 경의를 표한다”며 “해외 진출의 방향을 바꿔 국내에서 과감한 투자를 결정해주신 LG화학,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정하느라 애써주신 노동계·시민사회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구미형 일자리는 상생형 일자리 중 최초로 4차 산업혁명 시대 제조업 부흥을 이끌 신산업에 대한 투자”라고 평가하면서 “이차전지는 소형과 중대형시장을 포함해 2025년까지 연평균 16% 이상, 관련 소재·부품 산업은 연평균 30% 가까이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 대통령은 “구미의 새로운 도약은 물론 연관산업의 유치·투자확대로 전기차 배터리 메카로 성장하는 것도 가능해졌다”며 “1천여개의 직간접 일자리가 새로 생기는데, 이차전지 맞춤형 전문학과 등 지역 거점대학과의 상생협력은 우수한 지역 청년 인재에게 좋은 일자리를 갖게 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광주형 일자리가 처음 논의되던 5년 전만 해도 ‘가능할까’라는 회의가 많았지만 담대한 상상력이 ‘조금씩 양보하면서 함께 가자’는 사회적 합의를 통해 지난 1월 실현됐고 이후 변화 물결이 전국으로 번지고 있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전북·강원 등 여러 지역에서 상생형 지역 일자리가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광주형 일자리가 상생형 지역 일자리의 영감을 줬다면 구미형 일자리는 이를 큰 흐름으로 만들었다”며 “상생형 지역 일자리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우리 제조업을 일으켜 세우는 길, 함께 잘 사는 혁신적 포용국가로 가는 길, 노사가 상생하고 원·하청이 상생하고 기업과 지역이 상생하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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