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재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1% 증가한 1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128% 늘어난 1000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웃돌았다"라며 "2000억원 이상 손실이 발생했던 CBDC(Carbon Black & Delayed Coker) 프로젝트는 2분기 말 완공돼 정상 조업 중이다. 향후 일부 원가가 발생하더라도 충당금 내 수준으로 추가적인 이슈로 부상하진 않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지속적인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수주 부진은 아쉽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회사의 올해 수주 목표는 6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실적(9조2000억원)보다 적은 데다 4분기 집중된 수주 목록 등으로 단기적인 주가 상승 모멘텀은 부족하다"라며 "상반기 신규수주는 1조5000원(화공 400억원, 비화공 1조4000억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다만 현재 기초설계(FEED)를 수행 후 설계·조달·시공(EPC) 전환이 예상되는 우즈벡 비료 및 말레이시아 메탄올 프로젝트 등이 하반기 입찰 대기 중”이라며 “회사의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86.4% 늘어난 3841억원으로 연초 제시했던 가이던스(3000억원)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뉴스웨이 김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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