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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회장, 대한항공 혁신···이번엔 첨단 IOC 건립

조원태 회장, 대한항공 혁신···이번엔 첨단 IOC 건립

등록 2019.07.29 10:10

이세정

  기자

그래픽=강기영 기자그래픽=강기영 기자

변화와 혁신을 쫓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인천 운영 센터’(IOC·Incheon Operation Center) 신규 건립으로 직원 복지 향상에 나선다.

29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운항·객실승무원들의 업무 편의 향상을 위해 인천국제공항 터미널2 인근 국제업무 2지구 7230㎡ 면적에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최첨단 IOC를 건립한다. IOC 신축은 운항·객실 승무원 브리핑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이동 거리 단축에 따른 편의 향상을 위해 결정됐다.

현재 대한항공은 운항·객실 승무원 브리핑을 위해 터미널2 내 인천여객서비스지점 브리핑실과 터미널1 인근 업무 단지에 위치한 인하국제의료센터 IOC를 사용해 왔다. 하지만 공간이 협소하거나 터미널2까지 이동 거리가 멀어 불편함이 있었다.

새 IOC는 터미널2까지 거리가 2.4km로 셔틀 버스로 5분 이내에 도착이 가능하다. 이는 현재 인하국제의료센터 IOC에서 터미널2까지의 이동 거리 15.4km, 소요 시간 20분 대비 크게 줄어든 것으로 운항·객실승무원 편의가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사업비 약 360억원 가량이 투입될 새 IOC 규모는 건축면적 4315㎡, 연면적 1만4834㎡로 투명한 유리 외벽으로 꾸며지는 비슷한 형태의 이웃한 두 건물은 한쪽 면을 하늘로 향하도록 곡선 처리해 비상하는 항공기와 승무원들의 즐거운 미소를 상징토록 했다.

새 IOC는 세련된 디자인 뿐 아니라 ‘스마일 앤 플라이’(Smile & Fly)를 컨셉으로 비행을 준비하는 운항·객실 승무원들이 보다 편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동 동선과 업무 특성에 따른 건물 사용 패턴을 분석해 내부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새 IOC는 승무원 편의를 최대한 도모하기 위해 식당, 은행, 편의점 등 시설을 갖추게 되며, 충분한 휴식을 제공하고 활력을 충전할 수 있도록 휴게실과 함께 건물 옥상에는 정원도 만들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내년 6월까지 건축허가 승인 및 설계 절차를 완료하고 내년 9월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2년 4월 새 IOC를 오픈할 계획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조 회장 주도 하에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직원 편의, 복지 향상, 쾌적한 근무 환경 조성 등 다양한 부문에서 변화를 꾀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5월부터 연중 상시 넥타이를 매지 않는 ‘노타이’ 근무를 하고 있고, 자녀가 초등학교에 진학하는 직원에게는 학용품 선물세트를 증정하고 있다. 최근에는 오전 11시30분 부터 오후 1시 30분 사이에 개인 선호와 근무 패턴에 맞게 1시간 동안 점심시간을 갖는 ‘점심시간 자율 선택제’를 실시하며, 이에 맞춰 사내 카페도 상시 운영하고 있다.

또 사전 임직원 선호도 조사를 통해 최신형 의자로 교체 작업을 전사적으로 추진 중이다. 오후 5시 30분에는 정시 퇴근 안내방송과 함께 퇴근을 알리는 팝업 메시지를 PC에 표출하고 있다.

객실승무원의 경우는 원하는 날짜에 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위시 데이(Wish Day)’ 제도를 운영하는 한편, 단거리 왕복 연속 근무 축소, 야간비행 휴게 여건 개선, 스케줄 변동 최소화 등의 조치를 통해 승무원들의 근무 환경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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