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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무역협상 대기에 혼조

[뉴욕증시]FOMC·무역협상 대기에 혼조

등록 2019.07.30 08:32

김소윤

  기자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결정과 미·중 무역협상 등 대형 이벤트를 앞둔 가운데 혼재됐다.

29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90포인트(0.11%) 상승한 2만7221.35에 거래를 마쳤다. 이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89포인트(0.16%) 내린 3020.9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6.88포인트(0.44%) 하락한 8293.33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미·중 무역협상 진전 여부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 미국 협상단은 이날 중국에 도착해다음 날부터 이틀간 협상을 진행한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양국이 무역전쟁 휴전에 합의한 이후 첫 대면 협상이다.

그러나 양측이 타협점을 곧바로 도출해 낼 것이란 기대는 크지 않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무역합의를 하지 않고 2020년 미국 대선 때까지 기다리고자 할 수 있다는 발언을 내놓기도 했다.

또 세계무역기구(WTO)에서 중국이 개발도상국 지위를 유지하는 문제를 놓고 양측이충돌하는 등 무역 긴장을 키울 수 있는 요인도 여전하다.

다만 중국의 미국 농산물 구매 문제나 화웨이 제재 등과 관련한 진전이 있을 경우 증시의 투자 심리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연준은 31일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 거의 확실시된다.

금리 25베이시스포인트(bp) 인하는 이미 상당폭 가격에 반영된 가운데, 연준이 금리를 어느 정도 내릴지, 향후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해 힌트를 줄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연준이 소폭 금리 인하에 그치고, 향후 추가 인하에 대한 명확한 신호를 주지 않을경우 실망감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금리 선물 시장에는 올해 세 차례 금리 인하 가능성까지 반영된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중국과 유럽연합(EU)의 완화정책과 비교하면 연준이 금리를 조금만 내릴 것이라면서 이는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소폭의 금리 인하는 충분하지 않다"고 연준을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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