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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협상 긴장감에 다우, 0.09%↓

[뉴욕증시]미·중 무역협상 긴장감에 다우, 0.09%↓

등록 2019.07.31 08:28

이지숙

  기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긴장이 고조된 여파로 하락 마감했다.

30일(이하 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33포인트(0.09%) 내린 2만7198.02에 거래를 끝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7.79포인트(0.26%) 내린 3013.1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9.71포인트(0.24%) 떨어진 8273.61에 장을 마쳤다.

시장은 미·중 무역협상 관련 소식과 다음 날 나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관심을 집중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아침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중국은 우리 농산물 구매를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그들이 그렇게 하려는 신호가 없다”고 포문을 열고 중국을 맹비난했다.

그는 중국이 다음 미 대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하기를 기다리는 것 같다면서, 대선에서 자신이 승리할 경우 지금 협상하는 것보다 훨씬 가혹한 협정을 맺거나 혹은 합의가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우리는 과거 지도자들이 가지지 못했던 모든 카드를 가지고 있다”고 위협하기도 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의 후시진 편집장은 미국이 협상 때마다 긴장을 고조시키는 술수를 부린다면서 협상 스타일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도 지속되고 있다. 연준은 이날부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동에 돌입했고, 결과는 다음 날 발표된다. 금리 25베이시스포인트(bp) 인하 가능성이 높다.

다만 연준이 추가 금리 인하 신호를 줄지에 대한 의구심은 지속하고 있다.

윌리엄 더들리 전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외신 기고에서 개선된 경제 지표를 보면 금리 인하의 근거가 이전보다 강하지 않다면서, 7월이후 추가 인하는 경기를 과열시킬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기업 실적은 양호한 흐름을 유지 중이다.

이날 실적을 공개한 프록터 앤드 갬블(P&G)과 머크는 시장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내놨다. P&G는 3.8%, 머크는 1% 각각 주가가 올랐다.

팩트셋에 따르면 S&P500 기업의 52% 이상이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 중 75% 이상이 예상보다 양호한 순익을 기록했다.

반면 ‘채식 버거’ 기업 비욘드 미트는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12.3% 급락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0.7%, 커뮤케이션도 0.67% 하락했으며 에너지주는 유가 상승에 힘입어 1.09% 올랐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대체로 양호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 6월 개인소비지출(PCE)이 전월 대비 0.3%(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3% 증가에 부합했다.

지난 5월 소비지출은 증가율이 0.4%에서 0.5%로 상향 조정됐다. 6월 개인소득(세후 기준)도 전월 대비 0.4% 증가해 예상에 부합했다.

물가는 예상보다 다소 낮았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6월에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1.6% 상승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이달 25bp 기준금리인하 가능성을 78.1%. 50bp 금리 인하 가능성은 21.9%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8.65% 상승한 13.9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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