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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삼성전자, 분기 영업이익 저점 1분기로 지나”

미래에셋대우 “삼성전자, 분기 영업이익 저점 1분기로 지나”

등록 2019.08.01 08:48

이지숙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1일 삼성전자에 대해 분기 영업이익 저점은 올해 1분기로 이미 지났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6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56조1000억원, 영업이익 6조6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4.0%, 55.6% 감소했다.

이는 미래에셋대우 추정 매출액 54조2000억원과 추정 영업이익 6조4000억원 대비 각각 3.5% 및 3.3% 초과한 수치다. 시장 기대 수준은 매출액 58조6000억원과 영업이익 7조1000억원이었다.

박원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반도체 부분의 경우 수요에서 가격 탄력성을 확인했다”며 “DRAM과 NAND 가격이 예상보다 하락했으나, 출하량은 양호했고 가격 하락이 지속된 점은 아쉽지만, 메모리 반도체 산업 고유의 특성을 되찾은 점은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NAND는 원가 개선 효과로 우려 보다 양호한 이익 수준을 기록했다. 원가 경쟁력을 기반으
로 3분기부터는 이익의 시장점유율(M/S) 확대가 기대된다.

박 연구원은 “DRAM은 영업이익률이 40%를 넘고 있어 인위적인 웨이퍼 투입량 조절은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으나 동사의 재고수준을 고려하면 생산의 최적화(line optimization)를 통한 일부 생산량 변동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IM 부문은 A시리즈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으나 S10 판매 감소가 우려된다. 3분기에는 갤럭시노트10 출시 효과로 소폭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액은 60조원, 영업이익은 6조98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8.4%, -60.3%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부분별 영업이익은 CE 7600억원, IM 1조9400억원, 반도체 3조원, 디스플레이 1조2400억원 수준이다.

그는 “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반도체 영업이익 저점은 3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나 전사 분기 영업이익 저점은 1분기로 이미 지났을 가능성이 크다”며 “다만, 추가 주주 환원에 대한 기대가 내년 초까지 미뤄진 것이 아쉽고 공격적인 매수 보다는 주가 하락시 분할 매수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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