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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자체 신용 기반 ‘중신용자 대출’ 출시···‘5000만원 한도’

카카오뱅크, 자체 신용 기반 ‘중신용자 대출’ 출시···‘5000만원 한도’

등록 2019.08.01 09:35

차재서

  기자

사진=카카오뱅크 제공사진=카카오뱅크 제공

한국카카오은행이 중금리 대출 확대를 위해 자체 신용 기반의 ‘중신용대출’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카카오뱅크 ‘중신용대출’은 정책 중금리 상품인 ‘사잇돌대출’과 달리 SGI서울보증의 보증이 붙지 않는 민간 중금리 대출 상품이다. 대출 자격은 ▲연소득 3000만원 이상 직장인 ▲재직 후 6개월 경과 ▲신용등급(CB등급 기준) 7등급 이상이다. 은행 정책에 따라 자격 조건은 변경될 수 있다.

카카오뱅크 측은 중신용대출 이용자에게 직장인 대상 사잇돌대출보다 높은 한도와 낮은 금리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중신용대출의 한도를 5000만원, 최저금리를 연 3.81%로 각각 결정했다. 사잇돌대출의 경우 한도는 2000만원, 최저금리는 연 4.06%다.

‘중신용대출’은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의 기존 대출 메뉴인 ‘신용대출’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의 요건, 신용에 따라 ‘중신용대출’과 ‘사잇돌대출’ 중 적합한 상품을 추천하는 형태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1월 근로소득자 대상 사잇돌대출을 출시했으며 5월말엔 개인사업자 대상 사잇돌대출을 선보인 바 있다. 7월말 현재 사잇돌대출 누적 공급액은 4594억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는 올해부터 2022년까지 매년 1조원 규모의 중금리 대출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형주 카카오뱅크 상품파트장은 “지난 2년 동안 누적된 대출 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중저신용자에게 보다 높은 한도와 낮은 금리에 대출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면서 “앞으로 ‘중신용대출’은 카카오뱅크의 대표 중금리 대출 상품으로 자리 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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