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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2분기 5G 경쟁 ‘무선사업’ 부진···유선·보안 ‘상쇄’

SKT, 2분기 5G 경쟁 ‘무선사업’ 부진···유선·보안 ‘상쇄’

등록 2019.08.02 09:57

이어진

  기자

SKT, 2Q 연결 영업익 3228억원···전년比 6.95%↓별도 영업익은 25.3%↓, 5G 주파수-마케팅비 영향미디어·보안사업 성장 ‘지속’, 실적 효자노릇 ‘톡톡’

SKT, 2분기 5G 경쟁 ‘무선사업’ 부진···유선·보안 ‘상쇄’ 기사의 사진

SK텔레콤이 올해 2분기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5G 상용화에 따른 가입자 유치전 등으로 인한 마케팅, 설비 투자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무선 수익성 하락을 유선과 보안사업이 상쇄했다. 올 2분기 실적은 전년대비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6.95% 감소했다. SK텔레콤 본체 별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5.3% 급감했다.

SK텔레콤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4조4370억원, 영업이익 3228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2일 공시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6.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6.95% 감소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SK텔레콤의 별도 실적이다. SK텔레콤의 별도 기준 매출은 2조8477억원, 영업이익은 2752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3.2%, 25.3% 급감했다.

SK텔레콤의 올해 2분기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이동통신사업 매출은 2조4400억원으로 전년대비 2.5% 감소했다. 2분기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은 3만755원으로 전년대비 4.7% 감소했다. SK텔레콤의 2분기 마케팅비용은 7286억원으로 전년대비 3.7% 증가했다. 매출 대비 마케팅 비용은 25.6%로 전년대비 1.7%p 늘었다.

SK텔레콤은 별도 실적 부진과 관련해 “마케팅 비용이 증가한데다 5G 주파수 비용이 2분기부터 처음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ARPU와 관련해서는 ”데이터 사용량이 증가하고 5G 출시 효과가 더해져 전분기 대비 0.4% 증가했지만 요금 인하 영향에 전년대비로는 감소했다”고 언급했다.

미디어와 보안, 커머스 등의 이동통신 외 사업부문들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IPTV매출은 3221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15.2% 늘었다. 2분기 IPTV 가입자는 12만3000명 순증, 누적 497만명을 기록했다. UHD 가입자 비중은 6월말 기준 57.4%로 상승 추새가 지속됐다.

보안사업은 2분기 ADT캡스의 보안상품 판매 증가와 SK인포섹의 융합보안 플랫폼 사업 확대에 힘입어 매출은 전분기 대비 7.5% 증가한 2972억원, 영업이익은 26.7% 증가한 41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부터 보안사업이 SK텔레콤에 편입되면서 무선실적 하락을 상쇄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커머스 사업 매출은 전년대비 1.7% 감소한 1936억원을 기록했다. 커머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93억원 개선된 13억원을 기록했다.

윤풍영 SK텔레콤 코퍼레이트센터장은 “5G시대에도 1위 사업자의 위상을 이어갈 것”이라며 “미디어, 보안, 커머스 중심의 뉴ICT사업을 지속 확대해 SK텔레콤의 기업가치를 재평가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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