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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약 3년 만에 장 중 1900선 붕괴

[개장 시황]코스피, 약 3년 만에 장 중 1900선 붕괴

등록 2019.08.06 09:50

김소윤

  기자

코스피, 약 3년 만에 장 중 1900선 붕괴 기사의 사진

코스피지수가 금융시장 불안으로 약 3년 만에 장 중 1900선 아래로 떨어졌다.

6일 오전 9시4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8.91포인트(1.48%) 급락한 1918.07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에는 54.24포인트(2.77%) 하락한 1892.96을 기록했는데, 코스피지수가 1800포인트대로 내려온 것은 지난 2016년 6월 이후 3년 2개월 만이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46.62포인트(2.39%) 내린 1900.36으로 출발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환율전쟁으로 확전되는 모습을 보이자 공포감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전일 중국 위안화가 달러당 7위안을 넘은 데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이를 환율 조작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미 재무부는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했다. 이에 중국 상무부도 공식 성명을 내고 중국 기업들이 이미 농산물 수입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703억원, 82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2463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총상위주도 대부분 하락세다. 특히 LG생활건강이 2.75% 떨어지고 있으며 이어 SK하이닉스와 신한지주가 각각 2.65%, 2.21% 하락하고 있다. 시총상위주인 삼성전자도 1.14%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3포인트(0.5%) 하락한 566.96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상위주에서는 신라젠이 전일 하한가에 이어 이날에도 24% 넘게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헬릭스미스는 6.67% 오르고 있으며 메디톡스가 6.14% 등 오르고 있다.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도 2.75%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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