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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정 기자
등록 :
2019-08-06 14:52

제주항공, 2분기 적자전환…“경쟁심화·환율상승 여파”

매출 10.5% 증가한 3130억, 영업손실 274억원
하반기 중국 노선 신규 취항 등 수익성 개선 총력

사진=제주항공 제공

제주항공이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130억, 영업손실 274억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은 295억원으로 집계됐다.

올 상반기 누적 실적은 매출액 7058억, 영업이익 295억, 당기순이익 126억이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3% 증가했다. 특히 창립 이후 처음으로 7000억을 넘어선 것이다.

다만 공급증가로 인한 경쟁심화, 여행수요 증가세 둔화 등 업황 부진과 환율 등 거시경제(매크로) 변수 악화가 겹치면서 2분기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각각 적자 전환했다.

제주항공은 하반기 시장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게 위해 ▲중국 신규취항 중심의 노선 다변화 ▲신규서비스를 통한 부가매출 확대 등 수익성 개선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운수권을 확보한 중국 노선 신규취항으로 일본노선에 비교적 치중돼 있는 노선 포트폴리오를 한층 안정화한다는 전략이다. 비수익 노선들을 정리하는 한편, 지난 5월 확보한 중국 운수권을 바탕으로 8월에만 지난·난퉁·옌지·하얼빈·장자제·시안 등을 포함해 약 8개의 중국노선 신규취항이 예정돼 있다.

또 올해 오픈한 인천공항 JJ라운지와 새롭게 서비스를 시작한 뉴클래스 좌석 등 고객들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해 고객 충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회사의 수익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론칭, 개발해 나가게 된다. 올 하반기 중에는 승객들을 대상으로 여행자보험 판매도 준비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난해와 비교할 때 늘어난 공급대비 여행수요 증가세가 다소 둔화되고 환율 상승 등 외부변수들의 영향으로 영업활동에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기단 도입, 지방발 확대 등 단기수익률에 다소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더라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소비자 선택권 확대, 미래를 위한 투자의 개념으로 사업전략을 펼쳐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에는 운수권을 확보한 중국노선 조기 취항을 포함한 유연한 노선 운영과 JJ라운지, 뉴클래스 등 신규서비스를 통한 부가매출 확대 등 사업모델 안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며, 전사적 차원의 비용절감 활동으로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세정 기자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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