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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국 경기 부양 가능성···다우, 0.96% 상승 마감

[뉴욕증시]주요국 경기 부양 가능성···다우, 0.96% 상승 마감

등록 2019.08.20 08:18

이지숙

  기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중국과 독일 등 주요국 경기 부양 가능성과 미·중 무역협상 진전 기대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19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9.78포인트(0.96%) 오른 2만6135.79에 거래를 끝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4.97포인트(1.21%) 뛴 2923.6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06.82포인트(1.35%) 오른 8002.81에 장을 마쳤다.

시장은 독일과 중국 등 주요국 경기 부양 가능성과 미·중 무역협상 추이 등을 주시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주말 대출우대금리(LPR·Loan Prime Rate) 개혁안을 발표하고 “LPR 형성 체계를 개혁하고 개선함으로써, 시장 기반 개혁이 활용돼 실질 대출 금리를 낮추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대출금리 하향 조정을 통한 경기 부양 기대로 상하이종합지수는 2% 넘게 뛰었다.

독일에서는 올라프 숄츠 재무장관이 경기 침체 시 550억 달러 규모의 재정 부양책을 도입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해당 발표 후 독일 DAX지수도 1.3% 넘게 상승했다.

미·중 무역협상 관련해서도 낙관적인 소식이 발표됐다.

미 상무부는 화웨이가 기존 네트워크 유지 등의 용도에 한해 미국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임시 면허를 90일 연장한다고 밝혔다.

상무부가 지난 5월 부여한 임시 면허는 애초 이날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커들로 위원장은 미·중 대표가 10일 안에 전화 통화할 예정이며, 실질적 협상 재개가 이뤄진다면 중국팀이 미국으로 와서 협상을 계속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팀 푹 애플 최고경영자(CEO)와 면담 후 애플이 관세 위협이 없는 삼성과 경쟁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한 점을 고려해 보겠다고 언급해 애플의 관세 면제 요청 등에 대한 조치가 나올 수 있다는 기대도 커졌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이번 주 후반 잭슨홀 미팅에서 완화 정책을 시사할 것이란 기대도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종목별로는 애플이 1.9% 상승했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3.3% 오르는 등 반도체주가 대체로 호조였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오른 가운데 에너지주가 2.14%, 기술주 1.56%, 커뮤니케이션도 1.39% 상승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9월 25bp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99.6%, 50bp 금리 인하 가능성은 0.4%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8.61% 하락한 16.8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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