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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치킨과 이경규가 만났다··· 허니마라치킨 앞세워 K푸드 알린다

돈치킨과 이경규가 만났다··· 허니마라치킨 앞세워 K푸드 알린다

등록 2019.08.20 14:29

수정 2019.08.20 15:03

천진영

  기자

2025년 해외 매장 수 500개 목표베트남·중국·태국 등 진출 국가 확대 소스류 국산 사용···수출량 증가 전망

김성수 한울 부사장이 20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돈치킨 신제품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김성수 한울 부사장이 20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돈치킨 신제품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치킨 프랜차이즈 돈치킨이 해외 사업 확대를 위해 공격적인 경영 행보에 나선다. 야심작 ‘이경규 치킨’과 한식을 접목한 K-푸드를 통해 오는 2025년까지 해외 매장수 500개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한울이 운영하는 프리미엄 구운 치킨 브랜드 돈치킨은 20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신제품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장기적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김성수 한울 부사장은 “지난 12년간 축적된 프랜차이즈 사업 노하우를 기반으로 국내 250개, 해외 51개인 가맹점 및 매장을 2025년까지 국내 500개, 해외 500개로 늘리겠다”며 “특히 해외 진출의 경우 돈치킨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베트남, 중국, 태국 등 아시아 국가를 비롯해 진출하지 못한 다양한 시장까지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은 돈치킨이 가장 많이 진출한 국가다. 하노이 12곳과 호치민 17곳, 다낭 2곳까지 총 31개 매장을 성황리에 운영 중이다. 약 40평 규모의 호프타입으로 운영되는 한국과 달리 베트남에서는 1~4층 건물 전체를 돈치킨 매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한 점포에서 발생하는 매출 규모는 4배 가량 차이 난다.

김 부사장은 “국내 점포당 월평균 매출이 3000만원이라면 베트남의 경우 월평균 약 1억원 수준이다. 대부분 층별 25~30평 규모로 최소 3층 이상의 건물에서 영업 중”이라며 “초기 투자비용이 크기 때문에 재력 있는 현지 점주들이 여러 개 매장을 운영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상승세에 힘입어 돈치킨은 베트남 내 매장수를 20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베트남 시장은 K-푸드 열풍으로 한국 외식 브랜드의 선호도가 높고 베트남 축구 영웅 박항서 감독 효과 등으로 지금이 최적기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무엇보다 치킨의 맛을 내는 소스류는 국내에서 생산된 완제품을 그대로 쓴다. 외식 사업 특성상 균일한 요리 맛을 내기 위해선 정해진 재료를 사용하고 레시피를 준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돈치킨은 해외 매장이 확대될수록 소스류 수출 물량이 늘어나 매출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국내 매장 확대 속도는 현재 수준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2008년부터 가맹사업을 시작해 현재 250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돈치킨은 오는 2025년까지 총 500개점까지 늘리기 위해 처음으로 배달 방식을 도입했다.

김 부사장은 “돈치킨의 기본 운영방식인 호프타입의 매장에서 배달을 병행하게 되면서 올 상반기 가맹점 매출이 27% 가량 성장했다”며 “지난 12년간 무분별한 가맹점 확대보다 내실 다지기에 더욱 주력한만큼 성공 가능한 목표치”라고 설명했다.

돈치킨은 이날 선보인 신메뉴 ‘허니마라치킨’에 이어 순차적으로 ‘블랙페퍼 치킨’ ‘짜장 치킨’ 등 한식을 적용한 다양한 메뉴를 공개할 계획이다. 이들 메뉴는 돈치킨의 2대 주주이자 방송인 이경규가 개발부터 네이밍까지 전 단계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의태 한울 회장은 “2007년 론칭한 돈치킨은 오븐구이 치킨 브랜드로서 웰빙 푸드 시장을 개척하며 국내 가맹사업 성장에 일조했다”며 “아시아의 풍미를 담은 ‘이경규 치킨’ 론칭을 통해 성장의 기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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