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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절차 마무리한 SK바이오팜, 연내 상장 추진 속도

이사회 절차 마무리한 SK바이오팜, 연내 상장 추진 속도

등록 2019.08.22 09:07

이지숙

  기자

세노바메이트 ‘美 FDA 허가’ 이후 공모···11월 말 가능

이사회 절차 마무리한 SK바이오팜, 연내 상장 추진 속도 기사의 사진

SK그룹이 연내 SK바이오팜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SK바이오팜은 SK그룹의 바이오·제약 사업을 이끌고 있는 계열사 중 한 곳으로 SK그룹의 투자형 지주회사 SK㈜가 지분 100%를 보유 중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SK㈜는 지난달 이사회를 열어 SK바이오팜의 상장 추진 안건을 가결해 기업공개 관련 절차를 진행했다. 이는 SK㈜가 일정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의 상장을 추진할 때 이사회 의결을 거쳐야 하는 이사회 규정에 따른 것이다.

작년 미국 나스닥 직상장을 추진했던 SK바이오팜은 올해 초 코스피로 눈을 돌려 지난 4월 기업공개 대표 주관사로 NH투자증권을, 공동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을 각각 선정한 바 있다.

SK바이오팜은 SK㈜ 이사회 절차를 마무리한 만큼 조만간 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SK㈜ 측은 최적의 시점에 SK바이오팜 상장을 추진한다는 입장이나 증권가에서는 올해 안 상장이 유력하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SK바이오팜의 공모는 독자 개발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가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의 신약판매 허가가 결정되는 11월 21일 이후일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FDA는 올해 2월 세노바메이트의 허가심사를 시작했으며 10개월의 검토 기간을 거쳐 결정할 계획이다. 세노바메이트의 허가 여부가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결과가 나온 뒤 공모에 나설 것이란 분석이다.

또한 SK바이오팜은 지난달 자체 개발해 기술수출한 수면장애 신약 ‘솔리암페톨’의 미국 판매를 시작했으며 증권사들은 기업가치를 5조원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 밖에도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치료제를 비롯해 조현병, 집중력 장애, 파킨슨, 조울증 등 중추신경계 질환 치료제와 관련한 다수의 신약 후보물질(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신약개발을 위해 출범한 SK바이오팜은 1993년부터 신약개발 연구개발에 착수해 이후 2007년 SK그룹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된 이후에는 SK㈜ 산하 라이프사이언스 부문으로 존재하다 2011년 4월 물적분할돼 독립법인으로 전환했다.

오직 신약개발만을 목적으로 탄생한 회사이며, 국내기업 최초로 미국 FDA로부터 임상시험승인(IND)를 획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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