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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10 보조금 눈치게임, 추석 전후 또다시 기승 부릴듯

갤노트10 보조금 눈치게임, 추석 전후 또다시 기승 부릴듯

등록 2019.08.22 15:16

이어진

  기자

10만원대 예약받던 갤노트10, 불법 보조금 규모 ↓보조금 미끼로 예약 받다 줄취소하는 경우도 ‘속출’당분간 안정화 기조, 출시 첫주말‧추석 전후가 분수령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이동통신3사가 갤럭시노트10의 개통에 나선 가운데 유통가에서 불법 보조금이 다소 진정되고 있다. 사전예약 당시 10만원대에 판매되던 갤럭시노트10은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차게 식었다. 불법 보조금을 미끼로 가입자를 유치했던 일부 유통점들이 약속을 지키지 못하자 줄 취소 통보를 받는 경우도 생겨났다.

하지만 잠잠해진 불법 보조금이 내달 추석을 전후해 다시 살포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갤럭시노트10 출시로 인해 이동통신시장이 온탕과 냉탕을 오갈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노트10 개통을 시작한 20일 전후로 단말에 대한 불법 보조금 규모가 큰 폭으로 축소됐다. 갤럭시노트10의 사전예약 당시 10~20만원대에 판매하던 일부 유통점들은 최근 보조금 규모를 축소하고 정상가에 판매하거나 혹은 20~40만원선의 보조금을 얹어 판매하고 있다.

이 같은 불법 보조금 규모는 사전예약 당시와 비교하면 지극히 낮은 수준이다.

갤럭시노트10 사전예약 당시, 특히 지난 주말에는 소위 ‘성지’라 불리우는 일부 유통점 뿐 아니라 강변, 신도림 등의 대형 유통상가 등지에서도 불법 보조금을 받으며 갤럭시노트10을 구입할 수 있었다. 업체별로 차이는 있지만 나중에 40~50만원 가량의 현금을 돌려주는 페이백 형태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갤럭시노트10의 사전예액자들 대상 개통을 시작한 20일 이후 이 같은 보조금 지급은 찾아보기 어렵다. 온라인 상에서도 불법 보조금 지급 판매 형태가 다소 줄어들었다. 불법 보조금을 지급한다 하더라도 실구매가가 40~50만원대까지 형성되고 있다.

일부 유통점에서는 정식 출시를 앞두고 소비자들이 줄 취소를 통보하는 경우도 생겨나고 있다. 파격적인 불법 보조금을 미끼로 가입자들을 유치해놨지만 약속한 수준의 보조금을 지급할 수 없어 약속을 지킬 수 없게 되자 고객들이 예약을 취소하고 있는 것이다. 아예 사전예약 가입자들에게 취소를 통보하는 유통업체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통 시작 이후 차갑게 식어버린 불법 보조금에 이동통신시장 과열을 나타내는 바로미터인 번호이동 역시 전작 대비 오히려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개통이 시작된 첫날인 20일 번호이동건수는 2만9180건으로 전작 대비 약 2% 가량 줄었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경우 인기가 많은 제품인만큼 사전예약에서 많은 보조금을 주겠다고 하며 대거 가입자를 유치했지만 실제 판매장려금이 예상 수준을 벗어나자 취소하는 사례가 등장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갤럭시노트 시리즈가 국내에서 매니아층이 많은 제품인만큼 정식 출시 후 불법 보조금 경쟁이 재발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특히 23일 정식 출시된 첫 주말과 내달 둘째주 추석 전후를 기점으로 다시 보조금 경쟁이 가열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어느 한 업체라도 보조금을 살포하면 따라올 수 밖에 없는 시장 구조”라며 “업체별 영업조직들의 실적 여하에 따라 보조금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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