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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지소미아 종료로 안보 위기?···친일 프레임”

이해찬 “지소미아 종료로 안보 위기?···친일 프레임”

등록 2019.08.23 14:38

임대현

  기자

1주년 기념 기자회견 하는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사진=연합뉴스 제공1주년 기념 기자회견 하는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으로 인한 안보위기 우려하는 시각에 대해 “‘신(新)친일파’ 같은 행위”라고 지적했다.

23일 이해찬 대표는 국회에서 ‘당대표·최고위원 취임 1주년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일본이 처음부터 경제 도발을 해서 상호신뢰를 깨기 시작한 것으로, 여러 고민 끝에 이번에는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것이 정부의 태도였고 당도 같은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안보위기를 강조하고 ‘기승전-안보’, ‘기승전-조국’ 이런 자세로 끌고 가는 것이 더 문제”라며 “한일관계를 악화시킨 원인과 당사자는 고려치 않고 피해 보는 우리를 향해 비난하는 신친일파 같은 행위는 그만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렇게 할수록 국민들이 ‘저 사람들은 친일파에 가깝구나’라고 생각하면서 그 당은 친일 프레임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서 자유한국당을 겨냥했다.

또한, 이 대표는 “지소미아를 종료시킨다고 해서 갑작스럽게 동북아 안보 불안이 생기거나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지소미아가 없다고 해도 티사(TISA·한미일 정보공유 약정)라는 협약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당이 ‘지소미아 종료가 조국 정국 물타기’라는 주장이 나오는 것에 이 대표는 “조국은 청문회 문제고, 지소미아는 동북아 안보체계와 관련돼 차원이 다른 문제”라며 “그 정도 판단력과 사고력이라면 정치를 안 하는 게 낫다. 정치 해악이 된다”고 비판했다.

한국당이 ‘3일간의 조국 청문회 개최’를 요구한 데 대해선 “국무총리 청문회도 이틀 하는데 장관 청문회를 3일 하겠다는 것은 청문회장을 뭐로 만들려고 하는지 저의가 의심스럽기 짝이 없다”면서 “매사 정치적인 판단을 정략적으로만 하는 태도를 버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한국당이 청문회 날짜를 안잡고 정략적으로 임하면 ‘국민청문회’라도 해서 자세한 내용을 소상히 밝히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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