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 줄고 수시 채용 늘고
1일 취업포털 인크루트, 잡코리아 등에 따르면 이달 2일부터 10대 대기업 모두 이달 중 하반기 공채를 진행한다.
포스코와 KT, SK 등이 2일부터 서류 접수를 시작한다. 롯데는 6일에 서류 접수를 받는다.
지난해 채용 일정과 취업포털의 조사대로라면 삼성, LG, 한화 등 다른 대기업들도 이번 주에 채용 절차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지난해 9월5일 서류 접수를 시작해 14일 마감한 뒤 10월21일 GSAT를 실시했다.
인크루트 조사 결과 올해 전체 대기업 중 채용 계획을 세운 곳은 79.2%로 작년(91.1%)보다 11.9%포인트나 줄었다. 채용 규모도 작년보다 4.1% 감소한 4만2836명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채용 규모 자체가 줄어든 가운데 현대자동차 등 일부 기업의 수시 채용이 늘면서 공채는 점점 더 줄고 있다.
대기업 186곳 중 공채를 하는 곳은 56.4%로 작년 하반기보다 11.2%포인트 줄어든 반면, 수시 채용 비율은 11.8%에서 올 하반기 24.5%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이에 따라 경쟁률은 치열해지고 취업문이 작년보다 좁아져 취업준비생들의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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