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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노사, 전면파업 놓고 이번주 ‘氣싸움’

한국GM 노사, 전면파업 놓고 이번주 ‘氣싸움’

등록 2019.09.02 08:55

김정훈

  기자

노조, 사측 일괄제시안 요구 회사 “임금인상 수용 어렵다”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이 25일 부평공장 디자인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경영정상화 과정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국GM 제공.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이 25일 부평공장 디자인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경영정상화 과정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국GM 제공.

한국GM 노동조합이 오는 9일부터 전면파업을 예고하면서 이번주 노사 간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면 파국으로 치닫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일 금속노조 한국GM지부에 따르면 노조는 오는 6일까지 회사가 명문화된 일괄 협상안을 제시하지 않으면 파업을 하겠다고 사측에 전달했다.

노조는 사측이 지난 5년간 4조원의 적자를 낸 상태에서 임금 인상 방침을 불허하자 전면파업 강행 의지를 드러냈다. 사측의 입장 변화가 없을 경우 예고했던 대로 다음주 전면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노조 측은 “추석 전 타결을 1차 목표로 교섭을 진행해 왔는데, 회사는 수익성이 개선되지 않으면 매년 임금인상은 없다고 통보했다”고 말했다.

앞서 노조는 지난달 20일부터 4일간 생산직과 사무직 조합원들이 참여하는 부분 파업을 진행했다. 또 지난달 22일부터는 생산직 조합원들의 잔업과 특근 거부도 시작했다.

올해 노조는 기본급 5.65% 정액 인상, 통상임금의 250% 성과급 지급, 사기진작 격려금 650만원 지급 등의 내용을 담은 임금협상 단체교섭 요구안을 제시했다.

특히 팀장급 이상 간부 직원에게만 사측이 지난 4월에 평균 1670만원의 성과급을 지급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한국GM 관계자는 “경영상황이 정상화되지 않았고 수익성 회복이 시급한 상황이어서 노조의 임금 인상 요구를 수용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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