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5일 목요일

  • 서울 10℃

  • 인천 10℃

  • 백령 9℃

  • 춘천 12℃

  • 강릉 13℃

  • 청주 10℃

  • 수원 9℃

  • 안동 8℃

  • 울릉도 14℃

  • 독도 14℃

  • 대전 10℃

  • 전주 11℃

  • 광주 7℃

  • 목포 10℃

  • 여수 11℃

  • 대구 10℃

  • 울산 11℃

  • 창원 11℃

  • 부산 12℃

  • 제주 11℃

홍콩 송환법 철회에 안도···다우, 0.91% 상승 마감

[뉴욕증시]홍콩 송환법 철회에 안도···다우, 0.91% 상승 마감

등록 2019.09.05 07:45

허지은

  기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홍콩 범죄인 인도법(송환법) 철회 소식에 안도하며 상승했다.

4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7.45포인트(0.91%) 상승한 2만6355.47에 거래를 끝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1..51포인트(1.08%) 오른 2937.7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2.72포인트(1.30%) 상승한 7976.88에 마감했다.

시장은 홍콩의 송환법 철회 소식와 영국의 브렉시트(유럽연합 탈퇴) 기한 연장 등 관련 소식에 주목했다.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이날 송환법 철회를 공식 발표했다. 송환법은 홍콩 범죄자의 중국 송환을 가능케 하는 법안으로 지난 2월부터 추진됐다.

그러나 반정부 인사나 인권운동가를 중국으로 강제 송환시키는 데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에 지난 6월 9일 시위 시작 이후 87일만에 전격 철회가 결정됐다.

람 장관은 시위대가 주장해온 △경찰 폭력에 대한 독립 조사위원회 구성 △폭도 규정 철회 △조건 없는 시위대 석방 △보통선거(직선제) 실시 등 4개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이번 송환법 철회로 홍콩 정국 안정에 대한 기대가 확산됐다. 홍콩 항셍지수도 전일보다 252.41포인트(2.52%) 오른 1만288.19에 상승 마감했다. 항셍지수가 1만200대를 회복한 건 지난달 2일 이후 한달여만에 처음이다.

중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도 줄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은 홍콩 사태 해결로 미중 무역협상이 긍정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의 8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1로 최근 3개월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국무원이 인민은행의 지급준비율 인하 가능성을 밝히며 경기 부양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유럽에서도 정국 불안이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영국 하원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요구한 조기 총선 방안을 부결시키고 오는 10월 31일로 예정된 브렉시트 기한을 3개월 연장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이른바 ‘노딜 브렉시트 방지법안’을 가결했다.

이탈리아에서는 오성운동이 당원 투표에서 민주당과의 연정 안을 가결하며 연정 출범 가능성이 높아졌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