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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진 엔씨 대표 “리니지2M, 기술적으로 따라올 게임 없을 것”

김택진 엔씨 대표 “리니지2M, 기술적으로 따라올 게임 없을 것”

등록 2019.09.05 11:30

이어진

  기자

엔씨 ‘리니지2M’에 4K 그래픽 적용···PC서도 이용 가능캐릭터간 충돌 기술, 1000대 1000 대규모 전투도 ‘주목’김 대표 “이전에 없던 가장 거대한 세상 느낄 수 있을 것”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사진=이어진 기자.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사진=이어진 기자.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자사 모바일 MMORPG 게임 리니지2M에 4K 그래픽, 게임 상 캐릭터간 충돌기술, 심리스한 게임월드 등의 특성을 적용했다며 앞으로 수년간 기술적으로 따라올 게임이 없을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췄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5일 오전 서울 역삼동 더 라움에서 진행된 신작 모바일 MMORPG 리니지2M 미디어 쇼케이스에 참석해 “앞으로 몇년 동안은 기술적으로 리니지2M을 따라올 수 있는 게임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행사에 엔씨소프트 대표로서가 아닌 게임개발총괄인 최고창의력책임자(CCO)로서 참석해 키노트 발표를 진행했다.

김 대표는 “리니지2의 개발정신을 모바일에서 구현하기 위해 도전과제로 삼은건 모바일을 뛰어넘는 풀3D 그래픽을 구현하고자 했다”면서 “4K 디스플레이를 기본으로 그래픽을 구현했다. PC 리니지2에서도 가장 높은 그래픽을 구현한 것 처럼 모바일 뿐 아니라 현존하는 가장 높은 그래픽을 목표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또 김 대표는 리니지2M에서 게임 상 플레이어와 플레이어 간, 혹은 플레이어와 몬스터 간의 충돌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통산 게임을 보면 플레이어들이 겹치는 경우가 많다. 서로간에 부딪치는 충돌을 구현하기엔 기술적으로 어렵다”면서 “리니지2M은 게임월드에서 실질적으로 자신의 공간을 가지고 싸우는, 내 몸으로 적에 대항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자 했다. 플레이어는 플레이어와, 거대몬스터들의 실제 존재감을 느낄 수 있는 게임을 만드는게 목표였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어 리니지2M에서 끊김 없는 ‘심리스’한 게임 세계를 만들었다고도 설명했다. 김 대표는 “모든 사람들이 한 공간에 있을 수 이는 게임을 개발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중요한건 로딩 없는 플레이였다. 이곳 저곳 텔레포트할 때 로딩하는 것을 개선했다”면서 “거대한 월드에 누구든지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심리스한 환경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내부 테스트 하기로는 1만명 이상의 유저들이 하나의 채널에서 플레이가 가능하며 1000대 1000의 대규모 전투도 가능한 세상을 구현했다. 기술적으로도, 물리적으로도 이전에 없었던 가장 거대한 세상을 느낄 수 있는 게임을 만들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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