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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英 런던 문화·기술혁신···‘삼성 킹스크로스’ 오픈

삼성전자, 英 런던 문화·기술혁신···‘삼성 킹스크로스’ 오픈

등록 2019.09.10 11:00

최홍기

  기자

영국 런던에 있는 쇼핑몰 ‘콜 드롭스 야드’에 위치한 ‘삼성 킹스크로스’ 외경. 사진=삼성전자 제공영국 런던에 있는 쇼핑몰 ‘콜 드롭스 야드’에 위치한 ‘삼성 킹스크로스’ 외경.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영국 런던 브랜드 쇼케이스 삼성 킹스크로스 (Samsung KX)가 지난 3일 정식 오픈했다. 이곳은 지난 7월 31일 사전 개관 1개월간 2만명 이상이 방문한 바 있다.
 
삼성 킹스크로스가 문을 연 ‘콜 드롭스 야드’는 석탄을 옮겨 싣는 창고가 건축 디자이너 토마스 헤드윅 (Thomas Heatherwick)의 디자인을 통해 쇼핑몰로 재탄생한 곳이다. 초대형 파도가 연상되는 지붕 바로 아래 공간에 삼성 킹스크로스가 자리 잡았다.
 
삼성 킹스크로스는 지역이 갖는 도시 재생이라는 상징성과 런던의 특징적인 문화를 반영할 수 있도록 런던 로프트를 디자인 컨셉으로 잡았다. 런던 로프트는 아티스트나 디자이너들이 저렴한 임대료를 찾아서 더 이상 사용하지 않게 된 공장이나 창고를 거주나 작업 공간으로 사용한 것에서 시작됐다. 오픈 형태의 넓고 높은 층고의 공간에 거친 산업 자재들이 드러나있는 것이 특징적이다.
 
1858㎡ 규모의 삼성 킹스크로스는 나비 모양으로 공간이 좌우로 나눠져 있다. 좌우 공간은 라이프 스타일을 중심으로 삼성전자 제품과 서비스를 체험하는 ‘플레이그라운드 (Playground)'와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파운드리 (Foundry)'로 설계됐다.
 
두 공간이 만나는 지점에서는 '삼성 킹스크로스'를 상징하는 X자 모양의 문양이 바닥에 표시하여 삼성전자의 혁신 기술과 런던의 문화가 만나는 장소라는 의미를 표현했다.
 
'플레이그라운드’에서는 기존 가전 매장과 달리 갤럭시 스마트폰, 8K QLED TV, 비스포크 냉장고와 같은 삼성의 대표 제품들이 갤러리, 카페, 오피스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자연스럽게 조화되도록 구성됐다. 이곳을 방문한 고객들은 제품들이 서로 연결돼 생활이 편리해 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하만과 협업해 선보인 ‘디지털 콕핏 (Digital Cockpit)’에서 자동차 안에서 집안의 가전제품과 전등 등의 IoT 기기들을 제어할 뿐만 아니라 집에서 자동차의 시동을 켜거나 연료 상태를 확인할 수 있게 했다. 화면크기 146인치의 더월(The Wall)도 자리잡고 있다.
 
반대편 ‘파운드리’ 공간에서는 삼성전자 최초의 세로로 휘어져 설치한 대형 LED 스크린(10.08m x 4.32m) 스크린맥스가 시선을 사로 잡는다. 스크린맥스를 중심으로 한 대형 무대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이벤트와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이뿐만이 아니다. 삼성 킹스크로스는 런던의 대표적인 영화 제작 과정을 지원하는 단체인 ‘Young Film Academy’와 함께 영화제작 1일 과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학습 장애 및 자폐증이 있는 사람들의 예술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지역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온 ‘아트박스’와 함께 삼성 킹스크로스에서 워크샵과 전시회를 열어 이들이 대중과 소통하고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소외된 젊은이들이 보다 밝은 미래를 사는 방법을 배우고, 자신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해해온 ‘Copenhagen Youth Project’와 함께 기술, 게임 관련 주말 프로그램을 주최할 예정이다.
 
킹스크로스에 기반을 둔 음악 기관인 ‘Urban Development’와 매월 음악 비즈니스 관련 전문가를 불러 비즈니스 세미나를 진행하고, 음악 발표회도 열린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밖에도 인근의 30여개의 지역 단체들과 협업해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최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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