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오스템임플란트, 2Q 어닝쇼크에 실적 확인필요···목표가↓”

신한금융투자는 10일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의 큰 부진으로 실적 발표 후 주가가 약 30% 급락했다해 향후 실적 확인이 필요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1000원에서 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앞서 오스템임플란트의 지난 2분기 매출액은 140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5.0% 늘어나 좋았지만 예상하지 못한 비용이 발생하면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배기달 연구원은 “매출원가에 반영한 재고자산평가손실 36억원과 판관비에 반영한 대손상각비 27억원이 수익성 악화의 원인”이라며 “현재 PER(주가수익비율)은 20.3배, PBR(주가순자산비율)은 4.6배로 밸류에이션 밴드 하단에 있는데 실적에 대한 가시성이 떨어지면서 수익성도 예전만 못하다”고 분석했다.

배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역기저 효과 덕에 지난해보다 16.6% 늘어난 1329억원으로 외형 성장은 좋을 것으로 보인다”며 “임플란트 내수 매출액은 10.3% 늘어난 308억원을, 수출은 24.4% 증가한 25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해외 법인의 매출액은 20.8% 증가한 76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영업이익은 34.1% 줄어든 80억원을 나타낼 것으로 보이는데 3분기 영업이익은 역기저효과 등으로 좋지 않겠지만 4분기 영업이익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