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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뉴스룸, 정경심 페북 해명 지적···KBS 기자 “왜곡된 비판 사례”

JTBC뉴스룸, 정경심 페북 해명 지적···KBS 기자 “왜곡된 비판 사례”

등록 2019.09.11 11:12

안민

  기자

최근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페이스북을 개설해 본인에 대한 의혹을 반박했다. 이에 대해 JTBC 뉴스룸에서는 정 교수의 반박에 대해 적절한지를 보도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전형적인 통념을 바탕으로 한 왜곡된 비판의 사례’라며 뉴스룸의 보도에 대해 비판했다.

지난 9일 뉴스룸에서는 ‘조국 부인 정경심, 페이스북 글..의혹들 적극 해명’이라는 리포트가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 손석희 앵커는 “피의자 신분인 법무부 장관의 부인이 직접 여론전에 뛰어드는 것은, 이것이 적절하느냐 하는 지적도 물론 나오고는 있다”며 “정치권에서는 정 교수의 페이스북 해명에 대해 ‘방어권 행사 차원’이라는 반응도 있지만 ‘피의자 신분인 법무부 장관 부인이 직접 여론전에 나서는 건 수사 공정성을 해칠 수 있다’는 비판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KBS 최 모 기자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손 앵커 발언에 대해 쓴소리를 냈다. 최 기자는 “JTBC 앵커 멘트인데, 이런 게 전형적인 통념을 바탕으로 한 왜곡된 비판의 사례라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피의자 신분인 법무부 장관의 부인이 직접 여론전에 뛰어드는 것’이라는 문장 자체가 편견”이라며 “논리는 또 얼마나 괴상망측한가? 바꿔 말해 피의자 신분인 법무부 장관의 부인이 해명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럼 국가로부터 기소당한 개인의 반론권은 어디에다가 실으라는 것인지 미디어는 검찰의 일방적인 주장을 마치 팩트인양 받아쓰고 있지 않는가”라고 거듭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 기자는 “그게 만약 법원에서 일부라도 깨진다면, 그만큼 해명보도를 해줄 것도 아니지 않은가”라며 “그렇다면 이렇게 재판이 시작된 사건의 경우 언론이 취해야 할 자세는 최소한 검찰과 피의자의 주장을 너희 말대로 5대 5로 반영해줘야 공정한 것이 아닐까? 무죄 추정의 원칙 아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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