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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분양 성공공식 ‘브랜드 대단지’···청약통장 3분의 1 몰려

올해 분양 성공공식 ‘브랜드 대단지’···청약통장 3분의 1 몰려

등록 2019.09.13 06:00

서승범

  기자

1000가구 이상 브랜드 대단지, 청약자 약 33만명 몰려

분양시장에서 1000가구 이상 브랜드 대단지가 흥행 보증수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1월~7월 전국에서 분양한 단지는 총 230개 단지로 1순위 청약자 수는 107만9305명이었다. 이 중 1000가구 이상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는 22개 단지(컨소시엄 포함)로 전체 분양 단지의 약 10분의 1에 불과했다. 반면, 이 단지에 몰린 1순위 청약자는 33만4220명으로 전체 청약자의 약 3분의 1에 달했다.

일례로 올해 5월 세종특별시에서 분양한 ‘세종자이e편한세상’의 경우 296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2562건이 접수돼 1순위 평균 42.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세종특별시에서 분양한 8개 신규 단지 중 1만건 이상의 청약통장이 몰린 것은 이 단지가 유일했다.

브랜드 대단지가 수요자들에게 인기를 끄는 이유는 관리비 절감효과도 큰 데다 대단지로 조성되는 만큼 대지 면적이 넓어 조경 면적 확보가 유리한 점, 대형사가 시공해 평면이나 커뮤니티 등이 비교적 우수한 점 등이 이유로 꼽힌다.

또 큰 규모에 브랜드 인지도까지 더해져 추후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잡는 경우가 많아 집값 상승에 유리하다는 것도 인기 요인 중 하나다.

실제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서대문구에서 집값이 가장 높은 ‘e편한세상 신촌(‘16년 12월 입주)’의 경우 총 가구수가 1910가구로 시세는 3.3㎡당 3995만원이다. 이 단지는 그 다음으로 집값이 높은 ‘홍제 센트럴 아이파크(‘18년 12월 입주, 906가구)’와 3.3㎡당 약 800만원의 차이가 나타난다.

지방도 마찬가지다. 부산광역시 동래구에서 집값이 가장 높은 ‘명륜 아이파크(‘13년 11월 입주)’의 경우 총 가구수는 1139가구로 시세는 3.3㎡당 1644만원이다. 이는 현재(8월) 동래구 평균 시세인 3.3㎡당 1081만원보다 약 500만원 이상 높은 가격이다.

건설사들도 수요자들의 니즈에 맞춰 올해 계속해서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를 공급할 방침이다.

대림산업은 9월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범천동 일원에서 ‘e편한세상 서면 더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9층 9개 동(오피스텔 1개동 포함) 아파트 전용 59~84㎡ 998가구와 오피스텔 전용 83㎡ 52실 등 총 1050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이 중 224가구가 일반 공급물량이다.

롯데건설과 SK건설은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 일원에서 철산주공7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철산역 롯데캐슬&SK뷰 클래스티지’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6층 13개 동 총 1313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 59~84㎡ 70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포스코건설은 9월 경기 평택시 지제동 일원에서 ‘지제역 더샵 센트럴시티’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7층 19개 동 전용 64~115㎡ 총 1999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대우건설·현대건설은 10월 경기 수원시 교동 일원에서 팔달6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팔달6구역 재개발(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5층 전용 39~98㎡ 총 2586가구 규모로 이중 1520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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