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LG전자 주가는 매년 상고하저 패턴을 반복했고 내년에도 상반기 모멘텀은 강력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 투자 매력을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라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LG전자 스마트폰과 자동차부품, 비즈니스솔루션, TV, 가전 등 전 분야의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스마트폰은 베트남 중심 생산지 전략을 통해 고정비 부담을 최소화한 상태에서 5G폰 비중 확대에 따른 믹스 개선에 힙입어 적자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자동차부품은 오해 CID 저가 수주 물량의 공급이 일단락되면 내년에는 신규 전기차 프로젝트 개시, ZKW 호조에 힘입어 턴어라운드를 시도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비즈니스 솔루션은 미국 현지 공장 가동으로 모든 사업부 중 성장 모멘텀이 가장 강력하다”며 “TV는 OLED 패널 생산원가 하락과 동시에 조달 물량이 대폭 증가해 OLED 중심의 수익성 개선 전략을 시도할 것이다. 물론 가전도 한국의 대기질 이슈로 상반기 호실적이 예고돼 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실적도 영업이익 6973억원으로 시장 예상치(5753억원)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MC사업부가 적자폭을 크게 줄일 것이며 HE사업부는 전분기 수준을 유지, H&A사업부는 건조기 이슈로 수익성 저하가 불가피하나 유럽매출 확대 등 체질 개선 성과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큰 지금이 매수 기회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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