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인공지능 ‘하이뱅킹’ 서비스 고도화

사진=KEB하나은행 제공

KEB하나은행이 인공지능 하이(HAI)뱅킹 서비스의 고도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하이뱅킹은 대화형 뱅킹 서비스다. 지난해 11월 ‘챗봇’ 기반으로 새롭게 구축됐다. 문자·음성입력, 카메라촬영을 통한 소비자의 각종 금융거래 요청을 인공지능 금융비서 ‘하이(HAI)’가 문자와 음성으로 답변해준다.

KEB하나은행은 이번 고도화 작업을 통해 가입·인증 프로세스를 간소화했다. 챗봇에서 하이뱅킹을 쉽고 편리하게 가입하도록 하는 한편 간편이체를 위한 별칭을 대화로 등록·삭제할 수 있게 했다.

또 환전거래 가능 통화를 21개까지 늘리고 보관·재환전까지 챗봇과 대화로 처리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개선했다. 각종 이체거래나 공과금 납부 시 보안카드·OTP입력 절차 없이도 거래할 수 있다.

KEB하나은행은 빅데이터 플랫폼과 하이(HAI)뱅킹을 연계해 챗봇 채널 기반의 마케팅 프로세스를 갖춰나갈 계획이다.

한준성 미래금융그룹 부행장은 “인공지능 기반의 하이(HAI) 서비스는 대화기반 금융거래와 손님상담 업무뿐 아니라 개인화된 마케팅 채널로도 활용될 것”이라며 “향후엔 빅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인공지능 금융비서와 은행원이 함께 소비자를 관리하는 업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